인스타일 | 2021-10-22 |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간담회 깜짝 등장 "한국 가고 싶어요" 한국사랑
영화 '이터널스'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합류한 마동석의 기자 간담회에 안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화 '이터널스(Eternals)'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합류한 마동석의 기자 간담회에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가 깜짝 등장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2일 진행된 마동석의 화상 기자 간담회 말미에 안젤리나 졸리가 카메라 앞에 나섰다. 마동석은 당황하면서도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그의 전작들을 보고 팬이 됐다. 액션신을 같이 찍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고, 마치 꿈만 같았다. 마동석과 함께 한국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영화 촬영할 땐 코로나19 전이어서 한국 팬들에게 꼭 가서 인사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 나눴다. 그 후 2년 동안 팬데믹이 벌어져 못 간 게 아쉬워서 오늘도 응원하러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의 어깨를 감싸 안고 그의 볼에 비쥬 키스와 같은 짧은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9년 큰아들 매덕스가 한국의 연세대 입학을 앞둔 시점에 연달아 한국을 찾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같이 연기를 하며 역시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들끼리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제 액션이나 영화를 보고 팬이었다고 해줬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마동석은 ‘길가메시’ 역을 연기했다.
길가메시 캐릭터에 대해 마동석은 "영혼 불멸한 존재라서 7000년 이상을 살아온 사람이다. 인간다운 모습과 사람을 넘어선 존재에 가까운 모습을 같이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길가메시의 특징은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고, 같은 식구들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의 보호자로서 따뜻하고 재밌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괴물들과 맞서 싸울 때는 굉장히 사납고 강력한 파이터로 변하는 캐릭터이지만 따스함과 유머러스함까지 겸비하도록 골고루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터널스'는 한국에서 11월 3일, 미국에서 11월 5일 개봉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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