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1-10-12 |
휠라, 케이티 그랜드와 협업 110주년 컬렉션 전세계 동시 런칭
2월 밀라노패션위크 공개 의류 7종 액세서리 1종 출시…피아첸자 캐시미어 협업 컬렉션도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케이티 그랜드(Katie Grand)와 함께한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FILA 110th Anniversary Collection)을 전 세계 동시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밀라노패션위크에서 디지털 런웨이로 공개했던 컬렉션 피스 중 의류 7종, 액세서리 1종 등 총 8종을 엄선해 출시한다.
한 세기 이상 휠라가 축적한 유구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과 시선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 공개 당시, 글로벌 패션 매거진들을 비롯한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휠라와 함께 110주년 기념 컬렉션을 기획한 케이티 그랜드는 영국 ‘러브 매거진’의 편집장을 역임한 인물이자 루이비통,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 등과 작업한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케이티 그랜드는 110년 전 시작된 휠라의 과거, 역사적 순간을 되돌아보며 그만의 시선으로 상상해 본 휠라의 미래를 컬렉션으로 승화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함께하며 쌓아온 휠라만의 풍부한 역사, 다양한 아카이브에 주목하며 이를 새롭게 해석해 110주년 기념 컬렉션으로 제시했다.
총 8종으로 구성된 컬렉션 아이템 중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를 풍미했던 휠라의 산악, 스키 패션이 신선한 감각으로 부활해 눈길을 끈다.
알베르토 톰바, 데보라 콤파노니 등 올림픽 스키 챔피언들이 사랑했던 휠라 스키 재킷을 비롯해 아가일 패턴 스웨터, 집업 스웨터, 라운드 스웨터, 비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110주년 컬렉션을 위해 이탈리아 캐시미어 명가인 피아첸자(Piacenza)사와 협업, 스키 재킷을 제외한 전 제품을 100% 캐시미어 원사로 만들었으며,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했다.
휠라의 상징색인 화이트와 네이비, 레드 색상에 옐로, 오렌지, 에메랄드 등을 더해 풍성한 색채를 즐길 수 있다.
브랜드 본연의 헤리티지에 슬로프, 스트리트를 아우르는 신선한 감성까지 더해져 일상 속 폭넓고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컬렉션 제품을 담아낸 특별한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 전 제품은 F-BOX 컬렉터 스페셜 박스에 담겨 제공된다.
1973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세르지오 프리비테라가 디자인한 이래 지금까지도 휠라를 상징하는 대표 로고로 활용 중인 F-BOX를 상자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110주년 기념 로고와 피아첸자 인증서 등을 포함해 한정판 컬렉션의 의미를 한층 부각했다.
특히,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은 각 제품별 총 500피스로 한정 발매된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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