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10-05

[리뷰] 지속가능 보헤미안룩, 2022 S/S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영국의 대표적인 지속가능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섹시한 컷 아웃과 프린지가 곳곳에 등장한 바디콘 드레스룩으로 자유롭고 관능적인 보헤미안 무드의 2022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의 대표적인 지속가능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버섯'을 주제로 한 2022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버섯은 이번 시즌 러닝 테마로 의상부터 가방 등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컬렉션 전반에 걸쳐 프린트 형태로 등장했다.



지속가능 패션이라는 화두를 통해 항상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인 스텔라 맥카트니의 이번 2022 S/S 컬렉션은 섹시한 컷 아웃과 프린지가 곳곳에 등장한 원피스와 바디콘 드레스룩으로 자유롭고 관능적인 보헤미안룩을 선보였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이번 컬렉션에는 LVMH 그룹 회장의 장남 앙투안 아르노(Antoine Arnault)와 그의 부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 데미 무어(Demi Moore)와 

그녀의 딸 스카우드 윌리스(Scout Willis)를 포함, 스베바 알비티, 레오니 한네, 에리카 볼드린, 미국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의붓딸 엘라 엠호프 등 유명인사들이 프론트-로우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자신의 디자인에 천연 가죽과 퍼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스텔라 맥카트니는 이번 컬렉션도 2/3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와 엘라스테인, 재생 나일론, 환경친화적인 비스코스, 재활용 소재재로 만든 혁신적인 염료가 포함됐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쇼가 끝난 후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의 미래는 항상 지속가능성과 럭셔리 패션을 결합하고 지구를 건강하게 유지한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 2022 S/S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피날레 장면,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


스텔라 맥카트니는 영국의 유명 그룹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맥카트니의 딸이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텔라 맥카트니는 1995년 세인트 마틴을 졸업했으며 1997년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2001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했다.


당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과 50:50 합작투자로 패션사업을 시작한 스텔라 맥카트니는 2018년 1월, 17년만에 케어링 그룹이 보유한 50% 지분을 매입하며 독자경영에 나섰다.


이후 케어링 그룹의 물류와 자금 지원이 중단되자 스텔라 맥카트니의 재무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결국 스텔라 맥카트니는 2019년 7월 케어링 그룹의 경쟁사인 LVMH에 지분을 일정 부분 매각하고 파트너십 연대를 맺었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초창기부터 그녀를 지원했던 케어링 그룹 대신 LVMH와 계약을 맺은 이유는 거대 럭셔리 그룹의 경험, 자금 조달, 전문성 등이 우위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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