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 2021-10-02 |
'故 스티브 잡스 딸' 이브, 파리패션위크 첫 데뷔...미모도 스펙도 끝판왕!
故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힙합 인디 브랜드 코페르니의 2022 S/S 컬렉션 런웨이 모델로 첫 데뷔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Eve Jobs)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데뷔했다.
이브 잡스(23)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힙합 인디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의 2022 S/S 컬렉션 패션쇼에 네온 그린 스판덱스 티셔츠, 블랙 크리스탈 장식 스커트, 흰색 선글라스를 쓰고 런웨이 무대를 질주했다.
특히 관객들은 지지 하디드(Gigi Hadid), 팔로마 엘세서(Paloma Elsesser), 아두트 아케치(Adut Akech) 등 톱 모델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무대를 워킹하는 이브 잡스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찍으며 그녀의 패션위크 데뷔 무대를 응원했다.
↑사진 = 2022 S/S 코페르니 컬렉션 모델로 데뷔한 이브 잡스
코페르니 디자이너는 "패션쇼에 등장한 '오리가미(Origami)' 핸드백은 아이폰 앱 아이콘의 곡선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이브의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코페르니 패션쇼가 끝나고 이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페르니 컬렉션이 얼마나 특별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영광이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브 잡스는 미모와 더불어 엄청난 스펙도 겸비한 그야말로 엄친딸이이다.
지난 6월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랑에 빠졌던 스탠포드 대를 졸업했으며 각종 승마 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등 엘리트 승마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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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에서 강의할 때 이 대학에 다니던 부인 로렌 파월을 만났다. 이브는 스탠퍼드대에서 과학 기술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6살때부터 말타기를 시작한 이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와는 절친한 친구이자 승마 라이벌이다.
여러 차례 승마 대회에 참가해 상금을 획득했으며, 25세 이하 세계 1000대 승마 선수 가운데 5위에 올라 있다.
조용한 성장기를 보낸 이브 잡스는 2020년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당시 거품 목욕을 하며 와인잔을 들고 있는 광고 사진은 파격적이었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썼던 월터 아이작슨은 이브에 대해 “의지가 강하고, 재미있는 폭죽과 같은 아이”라고 묘사했다.
이브 잡스는 현재 싱어송라이터 헤리 허드든(Harry Hudson)과 사귀고 있으며 지난 4월 그의 뮤직 비디오 'Take My Time'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
故 스티브 잡스와 로렌 파월 잡스 부부는 슬하에 리드, 에린, 이브 등 세딸을 두었다. 스티브 잡스가 결혼 전 낳은 딸 리사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 (57)와 딸 이브는 지난 9월 17일 이탈리아 로마의 돌체앤가바나에서 신발을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모녀가 쇼핑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로렌은 2013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17억 달러(약 25조원)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렌은 재산을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일에 쓰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세계 최대 기업 애플 창업자인 故 스티브 잡스(1955~2011)는 지난 2011년 췌장암으로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 (57)와 막내딸 이브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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