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9-29 |
[리뷰] 다시 장엄한 런웨이! 2022 봄/여름 생 로랑 컬렉션
생 로랑이 에펠탑 아래 장엄한 라이브 런웨이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카를라 브루니-사르코지, 샬롯 갱스부르, 로시 드 팔마, 카뜨린 드뇌브, 블랙핑크 로제 등이 생 로랑 라이브 패션쇼를 축하했다
9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생 로랑(Saint Laurent)이 에펠탑 아래에서 다시 장엄한 라이브 런웨이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 비통 등 파리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들도 이번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라이브 런웨이를 앞두고 있다.
선선하고 어두워지는 저녁 야외에서 열린 생 로랑 2022 봄/여름 컬렉션은 에펠탑의 반짝이는 불빛이 켜짐과 동시에 군중들은 포효했다.
카를라 브루니-사르코지, 샬롯 갱스부르, 로시 드 팔마, 카뜨린 드뇌브 등 유명인들이 프론트 로우를 차지하며 코로나 이후 열리는 생 로랑 라이브 패션쇼를 축하했다.
↑사진 = 생 로랑 글로벌 앰버서더 블랙핑크 로제는 생로랑 2022 봄/여름 컬렉션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했다.
특히 한국의 K팝 스타 블랙핑크(BLACK PINK) 멤버 로제(ROSE)는 생 로랑 글로벌 앰버서더로 이번 2022 봄/여름 생 로랑 컬렉션에 광택감 있는 니하이 부츠와 함께 시크하고 투명한 블랙 미니 드레스룩으로 등장,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골드 체인 초커와 블랙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금발 머리와 대조를 이루며 여신미를 발산했다.
로제는 지난 13 열린 미국 최대 패션행사 ‘멧 갈라(Met Gala)’ 무대에서도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버카렐로와 함께 나란히 레드카펫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생 로랑을 이끄는 안소니 버카렐로(Anthony Vaccarello)는 이브 생 로랑의 뮤즈 팔로마 피카소에서 영감을 받아 도발적인 스타일을 결합한 대담한 컬렉션으로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날씬한 스타일의 구조적인 슈트 등 세련미 넘치는 블랙룩은 초밀착 스판덱스의 바디콘 점프슈트와 어우러지며 대담하고 유혹적인 순간을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 로랑의 테일러링은 때로는 호리호리한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 시스루 탱크탑, 스판덱스로 자른 타이트한 팬츠 등과 스타일링하며 이전 시즌에 비해 느슨한 미학을 더했다.
안소니 버카렐로는 쇼노트에서 "과장된 어깨 패드 재킷과 3/4 길이의 소매라인 등 오버사이즈 재킷을 완성하기까지 몇 개월이 걸렸다. 잘 재단된 테일러드 재킷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기증이 나는 힐에 바디콘 점프슈트를 입은 모델들의 워킹은 생 로랑 컬렉션의 하이라이트였다.
YSL 아카이브의 80년대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바디콘 점프슈트는 아카이브에서 발굴된 대담한 꽃무늬 프린트, 자주색 또는 일렉트릭 블루와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였다.
또 밝은 가죽 장갑, 청키한 기하학적 귀걸이, 에나멜 가죽 펌프스, 오버사이즈 원형 안경 등 액세서리 라인은 80년대 무드의 스타일링으로 업데이트되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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