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9-25 |
[리뷰] 밀라노·상하이 동시 런웨이, 2022 봄/여름 프라다 컬렉션
프라다가 밀라노와 상하이 두 도시에서 2022 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동시 생중계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한국의 K-팝 아티스트 NCT 127 재현이 본인 인스타그램으로 프라다 패션쇼를 생중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월 21일부터 시작된 밀라노 패션위크 셋째날인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프라다(Prada)는 밀라노와 상하이에서 동시 라이브 패션쇼를 생중계하며 평평해진 디지털 플랫폼 기술에 패션쇼를 접목했다.
두시즌만에 라이브 런웨이로 돌아온 프라다는 이번 컬렉션을 '유혹, 옷을 벗다(Seduction, stripped down)'로 명명하고 란제리, 코르셋 등 관능적인 여성성을 상징하는 옷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축소하고 재구성했다.
2020년 2월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프라다 그룹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이후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두 패션 천재의 공동 파트너십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오늘날 가장 영향력있는 두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와 미우치아 프라다의 공동 디자인 작업과 창조적 방향, 새롭게 정의하는 접근방식이 가져 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만발했다.
듀오 디자이너의 창조적인 파트너십 2년차, 프라다는 두사람의 디자인 세계를 혼합한 새로운 디자인 미학을 도입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두사람의 세번째 파트너십, 2022 봄/여름 프라다 여성복 컬렉션은 테크놀로지를 통해 모더니즘을 탐구하고 드레싱을 통해 섹슈얼리티와 욕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탐구했다
라프 시몬스는 패션쇼가 끝난 후 "역사적으로 여성을 몸을 구속하고 유혹의 상징이었던 코르셋, 이브닝 가운, 브래지어 등은 해체와 현대적인 재설계를 통해 여성의 신체를 편하고 자유롭게 하는 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니트 스웨터에는 언더와이어의 곡선이 적용되었고, 그래픽 티셔츠와 재킷은 코르셋 끈으로 장식되었다.
또 드레스는 허리 부분을 조이고 뒤쪽을 오픈했으며, 미니 스커트 뒷면에 실크 트레인을 추가했다.
한편 이번 프라다의 2020 봄/여름 컬렉션은 한국의 K-POP 아티스트 NCT 127 재현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동시 생중계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라다가 개인 SNS를 통해 컬렉션을 생중계한 것은 최초이며, NCT 127 재현의 생중계로 글로벌 패션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프라다 관계자는 “재현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K-POP 아티스트이며, 재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 등이 브랜드와 잘 부합한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현이 속한 그룹 NCT 127은 정규 3집 ‘Sticker’(스티커)를 발매해 일주일 만에 음반 판매량 215만 장을 돌파,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 음악 방송 1위와 더불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40위로 첫 진입하는 등 해외 차트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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