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4-20 |
「자뎅 드 슈에뜨」F/W 컬렉션 공개
포멀 소재를 럭셔리 아웃도어 스타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이 전개하는 「자뎅 드 슈에뜨」가 2012~2013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4월 10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코오롱 FnC가 「자뎅 드 슈에뜨」를 인수 후 연 첫 번째 컬렉션으로, 여자의 극단적인 심리를 보여준 프랑스 영화 ‘벨 드 주르(Belle de Jour, 아름다운 하루)’에서 영감을 받은 컨셉으로 진행됐다.
전설적인 패션 하우스의 유산들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드레스와 수트는 이전 시즌보다 더욱 더 우아하고 화려하게 디자인됐으며,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은 매니시한 핀 스트라이프 수트와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한 롱 드레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쇼는 ‘하이엔드 럭셔리 아웃도어’라는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반영, 트위드와 코듀로이, 울, 가죽과 같은 포멀한 소재들을 아웃도어 스타일로 다양하게 믹스앤매치한 점이 주목됐다.
또한 파카 점퍼와 베이스볼 점퍼, 청키한 니트, 라이더 재킷 등 아웃도어풍 아웃터들이 화려고 우아한 터치로 스타일링돼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강조했다. 시그니처 아이템 중 하나인 라이더 재킷은 이브닝룩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표현됐다.
이와 함께 「자뎅 드 슈에뜨」를 대표하는 브랜드 심벌인 부엉이 캐릭터는 회화와 그래픽을 넘나드는 다양한 형식으로 프린트됐으며, 핸드 크래프트적인 화려한 자수와 입체적인 꽃 문양들이 디테일로 사용돼 화려함을 더했다.
한편 2005년 런칭한 「자뎅 드 슈에뜨」는 클래식한 프렌치 룩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로, 매니시한 테일러링과 여성스럽고 꾸띠르적인 디테일을 펀(Fun)하고 록(Rock)적인 요소와 믹스해 컨템포러리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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