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2-04-06

「EnC」新 전성기 구가한다

한·중 동시 공략… 글로벌 브랜드 도약


데코네티션(대표 김광래)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EnC」가 국내 런칭 20주년, 중국 진출 2주년을 맞아 ‘20th + 1 years Happy Anniversary’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글로벌 SPA 브랜드의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따라 여성 영 캐주얼 시장의 위기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EnC」는 대표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로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여성복 시장의 역사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내셔널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 브랜드는 그 동안 이랜드 그룹으로 둥지를 옮기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중국 고가 여성복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을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공 기대감이 높아졌다. 「EnC」는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공격적 행보를 감행할 계획이다.

20주년 맞아 전성기 부활 목표


1992년 네티션닷컴에서 런칭해 페미닌한 감성과 아티스틱한 디자인으로 20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EnC」는 당시 영 캐주얼 리딩 브랜드로서 1990년대 여성 영 캐주얼 시장의 성장기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변화와 브랜드의 볼륨화,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006년 이랜드 그룹에 인수됐다.

한때 브랜드 존속여부에 의문이 제기될 만큼 위기를 겪기도 했던 「EnC」는 이랜드그룹의 데코네티션으로 새 둥지를 튼 이후 자본과 경영관리 시스템이 강한 패션기업 이미지를 벗고 디자인 감성과 시스템이 결합된 고부가가치의 첨단 여성복 기업으로 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혁신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2008년 디자인 디렉터로 장정애 부장을 영입해 전면적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2009년 400억원, 2010년 480억을 달성하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리프레시 작업을 정립하고 고급화된 이미지를 강화해 5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책정, 재도약을 통한 제2 전성기를 꿈꾸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중국시장이 확대되면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9월 중국 베이징 왕푸징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한 「EnC」는 지난해 중국에서 66개점, 1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100개점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엘리스 캐릭터 & 프레스티지 라인 적중


지난 20년간 페미닌한 감성으로 여성 영 캐주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온 「EnC」는 보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감성을 주입, 동시대 영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객 노후화와 함께 나이 들었던 과거의 브랜드 이미지는 리뉴얼을 통해 모두 벗었다. 지나치게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탈피해 세련되고 영한 캐주얼 브랜드로 컨셉에 변화를 주고, 여성복 착장의 전통적 전유물이었던 셋업물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믹스앤매치 캐주얼을 지향, 단품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컨템포러리 감성을 주입한 결과 영 캐주얼 브랜드의 메인 고객층인 20대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찾게 됐다.

앨리스 캐릭터는 변화된 「EnC」의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앨리스는 스마트하고 유머러스하며 러블리한 감성의 2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탄생시킨 캐릭터로, 제품뿐만 아니라 VMD,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되면서 보다 젊어진 「EnC」의 변화를 고객들에게 빠르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프레스티지 라인을 런칭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변화를 줘 브랜드 고급화를 추진했다. 새로운 매장은 국내 매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연한 곡선과 구조적인 조형미를 가진 독특한 형태감의 구조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던 쿠튀르 & 리믹스드 팜므(Modern Couture & Remixed Femme)’ 컨셉과 럭셔리한 감도를 극대화시켰다. 그 결과 리뉴얼 한달 만에 정상판매 매출이 10% 신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상품 재정비에 주력한다. 상품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손맛 나는 ‘맥시 페미닌’ 라인, 30대 후반까지 커버할 수 있는 베이직 라인인 ‘모던 셋업’ 라인, 믹스앤매치의 매력을 살린 ‘캐주얼’ 라인으로 세분화한다. 구성 비율은 각각 40%, 20%, 40%이며, 프레스티지 라인은 맥시페미닌 라인에, 앨리스 캐릭터는 캐주얼 라인에서 활용된다.

이 같은 브랜드 밸류의 업그레이드는 모두 한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글로벌브랜드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다. 「EnC」는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프레스티지 라인을 복합 구성한 메가숍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앨리스 캐릭터와 함께 위트 있는 시즌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감성을 어필할 계획이다.

‘20th + 1 years Happy Anniversary’ 캠페인 전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EnC」는 지난 20년간의 브랜드 성장 스토리를 되짚어보고 그 동안 「EnC」를 사랑해온 고객들과 함께 자축하자는 취지로 ‘20th + 1 years Happy Anniversary’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했다.

‘20th + 1’은 20주년을 맞은 브랜드 「EnC」와 「EnC」의 메인 심볼 캐릭터인 앨리스의 탄생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nC」는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난 20년 동안 장수해온 성과를 자축하고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축적된 브랜드 오리진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 정립과 고급화 작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영 캐주얼 브랜드로서 新전성기를 되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EnC」는 올 상반기에 런칭 20주년 기념 히스토리북을 제작하고 앨리스 캐릭터를 활용한 20주년 기념 티셔츠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주년을 축하하는 고감도 광고를 제작해 지면과 매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20th + 1 years Happy Anniversary’ 캠페인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세계적인 모델 칼리클로스(Kalie Kloss)가 뮤즈로 참여했다. 칼리클로스는 20주년을 맞은 「EnC」를 위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페미닌하면서도 아티스틱한 무드를 바탕으로 밝고 감도있는 컬러를 활용, 보다 럭셔리하고 차별화된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작가로는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온 탑 포토그래퍼 제이슨 키블러(Jason Kibbler)가 참여했다.  <김은영>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배두나, 루이비통과 오랜 인연! 파리 패션위크 빛낸 우아한 가가패션
  2. 2. K스타를 모셔라! 제니·지수·하니·혜인·윤아·신민아·배두나·공효진 패션위크 스타...
  3. 3.류이서, 10월 하객 패션! 은근한 멋과 품격 셔츠&반바지 올드머니 하객룩
  4. 4.[패션엔숏] 장원영, 오드리 햅번인줄! 미우 미우의 잇걸 복고풍 꽃무늬 원피스룩
  5. 5.김희애, 영화제 잠시 잊고 힐링 타임! 휴식 시간이 더 예쁜 화이트 뷔스티에룩
  6. 6.장영란 “진짜 나 맞지?” 자신도 놀란 초동안 피부에 10대 뺨치는 프레피룩
  7. 7.한혜진, 이현이·박나래·이시언·서장훈·배정남과 함께 미리 보는 2025년과 패션 트...
  8. 8.강민경, 영국 노팅힐 오락가락 날씨! 딱 맞은 경량 트랙 패딩 재킷 여친룩
  9. 9.더 로즈 우성, 맥퀸쇼의 드라마틱한 순간! 파리지엔이 반한 시어링 코트룩
  10. 10.새소년 황소윤, 맥퀸쇼를 빛낸 K록스타! 쿨하고 시크한 버뮤다 슈트핏
  1. 1. 김소현, 도발과 청순 단발 성숙미! 쇼츠와 타이트 톱 미니멀 레이디룩
  2. 2. [패션엔 포토] 블랙핑크 제니, 머플러 휘날리는 Y2K 잇걸룩! 파리 샤넬쇼 출국!
  3. 3. 블랙핑크 제니, 샤넬쇼의 잇걸! 파격 금발머리 하의실종 니트룩
  4. 4. [패션엔 포토] 김지원, 이젠 드레스의 여왕! 명동 난리난 우아한 컷아웃 드레스룩
  5. 5. 금발의 제니, 옆에 누구? 샤넬쇼 프론트-로우 환상의 절친 투샷
  6. 6. 안은진, 오버핏 니트가 빛날 때! 수수하게 멋낸 브이넥 니트 스웨터 데일리룩
  7. 7. 정려원, 배우 소주연과 닮은꼴 가을 핏! 볼캡에 티셔츠&카디건 시밀러룩
  8. 8. 김세정, 또 한번 흥행예고 로맨스 퀸! 파워풀한 커리어우먼 시크 슈트룩
  9. 9. 박신혜, 빌려쓴 모자와 툭 걸친 블루종 재킷! 예쁜 엄마의 가을 여친룩
  10. 10. 장원영, 오드리 햅번인줄! 미우 미우의 잇걸 복고풍 꽃무늬 원피스룩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