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1-07-29 |
캠브리지 멤버스, 국가대표 단복 ‘도쿄올림픽 개획식 패션 순간 11’ 선정
고려청자 비색의 블레이저, 조선 백자 순백색 팬츠, 스트라이프 태극 넥타이 높은 평가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디자인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이 글로벌 패션 미디어 WWD가 선정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주목할만한 패션 순간 11’ 중 하나로 선정됐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에 우리나라 고유의 색감과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블레이저는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을, 팬츠는 조선 백자에서 볼 수 있는 순백색으로 표현했다. 또한 태극의 붉은 색과 푸른 색을 인용한 스트라이프 넥타이와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바 있다.
WWD는 이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입장의 순간을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패션의 순간 11’ 중 하나로 선정한 것.
「캠브리지 멤버스」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외에도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패턴을 프린트해 안감에 표현했으며, 소매에도 붉은 색과 푸른색을 사용한 자수 디테일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일본의 무더운 기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했으며, 팬츠는 와플 모양이 조직감이 있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청량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구김도 최소화했다.
특히 「캠브리지 멤버스」의 MTM(made-to-measure: 주문제작/맞춤제작) 수트 기술력을 발휘해 모든 선수들에게 개인별로 최적화된 단복을 제작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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