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6-29 |
[리뷰] 앤트워프 콜라주, 2022 봄/여름 드리스 반 노튼 남성복 컬렉션
벨기에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이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그래픽 프린트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조각과 예술가의 작품을 콜라주해 자신의 고향 앤트워프에 경의를 표했다.
드리스 반 노튼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벨기에 ‘제2의 도시’로 알려진 안트베르펜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멤버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룩북으로 만든 2022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한편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은 1958년 벨기에 출생의 디자이너로 양장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파리, 밀라노 등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패션 감각을 키웠다.
18세에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에 입학, 본격적으로 패션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에는 부모님의 사업을 도우며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바이어로 활동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업적 감각을 발휘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나게 된다.
1986년 자신의 이름 내건 브랜드를 런칭한 그는 벨기에 앤트워프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동양의 신비로움과 서양의 모던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의 컬렉션은 파리를 비롯한 유럽 패션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1년 후 ‘앤트워프6’의 일원이 되어 백화점 및 바이어들의 많은 주문을 이끌었다.
전위적, 파격적, 에스닉 등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패턴과 색상을 현실로 재현시키는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탄 그는 1991년 첫 남성복 컬렉션에 이어 93년 여성복 컬렉션을 연이어 발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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