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3-16 |
국내 기업 '한류' 덕에 매출 늘었다
의류 23.3% 효과 봤다 … 대한상의 300개 기업 조사
국내 기업이 ‘한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가 국가브랜드와 한국 제품의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매출 증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7일 최근 서비스·제조 분야 300개사를 조사한 결과 “한류 덕에 매출이 늘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51.9%였다고 밝혔다.
한류의 매출증대 효과는 문화 86.7%, 관광 85.7%, 유통 75.0% 등 서비스 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식품 45.2%, 전자 43.3%, 화장품 35.5%, 자동차 28.1%, 의류 23.3% 순으로 한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82.8%는 “한류 확산으로 한국과 한국 제품의 우호적 이미지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 한류 효과를 경험했느냐는 물음에는 기업의 43.5%가 “그렇다”고 답했다.
카라, 장근석 등 한류 스타나 한국 드라마 등의 한류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기업은 5개 중 1개(21.0%) 정도로 나타났다. 이 중 89.1%는 “한류 마케팅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지역별(복수응답)로는 일본 78.8%, 중국 72.7%, 동남아 53.0%, 유럽 14.6%, 미국 4.4%, 중동 2.2% 순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류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내수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음식, 패션, 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저개발국에의 사회공헌 등을 통해 우호적 평판을 얻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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