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3-15 |
「지오지아」‘AND Z’로 백화점 접수한다
홍승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 「에이드레스」숍인숍으로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지오지아」가 ‘AND Z’로 백화점 접수에 나선다.
지금까지 가두시장에서 볼륨을 확대해 온 「지오지아」는 현재의 브랜드 전략으로는 백화점 공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브랜드를 이원화한다. 이를 위해 조직 이원화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브랜드별 업그레이드 작업에 돌입했다.
「지오지아」는 가두시장 공략을, ‘AND Z’는 백화점 공략으로 정리한 것. 특히 백화점 공략을 위해 신규 브랜드 런칭을 고려했으나, 지금까지 숍인숍으로 전개해온 ‘AND Z’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게 나옴에 따라 ‘AND Z’로의 백화점 전개를 공식한 것.
우선 신성통상은 「지오지아」의 백화점 매장을 ‘AND Z’로의 전면 교체 보다는 ‘지오지아 AND Z’등으로 브랜드 네임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AND Z’의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ND Z’는 「지오지아」의 아이덴터티는 그대로 가되, 「지오지아」에서 제안하는 고품격라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ND Z’는 디자이너 홍승완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는 한편 EFC의 잡화 브랜드 「에이드레스」를 3월부터 숍인숍으로 전개한다. 또 홍승완이 전개하는 브랜드 ‘로리엣’을 가을부터 코너숍 형태로 매장에서 전개, 브랜드 벨류업에 나선다. 홍승완이 디렉팅한 제품은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AND Z’는 5월부터 도나카란,샤를리즈테론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및 셀러브리티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브랜드 밸류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오지아」에 대한 브랜드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본격 돌입한다. 기존의 「지오지아」로는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가두시장 진입에 따른 마켓 점유율 축소가 예상되고, 30대 중후반의 어덜트 고객 공략에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오지아」는 30대 중후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익스텐션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직수입 라인 및 이태리 라인 전개를 고민하고 있다. 이탈리아 De Santis Dali사에서 자문을 받아 다양한 핏으로 디자인을 세분화시키고 고객의 체형과 취향에 따른 선택폭을 넓혀줄 계획이다. 또 가두시장 공략을 위해 우븐셔츠, 티셔츠, 팬츠 등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AND Z’는 「지오지아」대비 30~50% 높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전개하고 「지오지아」는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적인 브랜드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오지아」는 대형매장 개설과 여성라인 런칭을 통해 매스 브랜드로서의 위용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지오지아」는 지난해 중국시장을 포함해 연매출 9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브랜드 이원화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대폭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손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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