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3-02 |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발족
초대 회장에 이상봉, 5월 창립총회 예정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이 하나로 뭉친다.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가칭)는 지난 2월 20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패션디자이너들이 국내외 패션관련 이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그 동안 패션계는 디자이너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소규모 디자이너 연합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패션계 현안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에 일부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패션계 전반을 아우를 연합체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서울패션센터 폐쇄 등을 계기로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에 연합회의 출범을 맞게 됐다.
각 디자이너 단체 대표들은 앞서 지난 2월 14일 모여 디자이너 이상봉 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출범식에는 이상봉 회장과 조명례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회장, 박춘무 세계패션그룹(FGI) 한국협회장, 신장경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회장, 박윤정 뉴웨이브인서울(NWS) 회장과 장광효 남성복 개별 디자이너 모임 대표, 홍은주 여성복 개별 디자이너 모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이상봉 회장은 “우리 패션계에는 여러 현안이 있지만 정작 디자이너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그 동안 서로 견제하고 다투느라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이제 후배 디자이너들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 패션계 발전을 위해 대화할 때라는 반성에서 출범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연합회는 개별 디자이너와 각 디자이너 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준비작업을 마치고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연합회는?각 지방 패션 디자이너 단체 등까지 아우르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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