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4-21 |
[리뷰] 다시 뉴요커! 2021 가을/겨울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40주년을 맞아 뉴욕의 랜드마크 브로드웨이 거리에서 2021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를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2021 가을/겨울 컬렉션을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통해 공개했다.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에 불참한 마이클 코어스는 뉴욕의 랜드마크 타임스퀘어 거리에서 촬영된 패션쇼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뉴요커를 위한 다이나믹한 컬렉션을 독자적을로 선보였다.
나오미 캠벨, 헬레나 크리스텐슨, 캐롤린 머피, 벨라 하디드 등 유명 모델들이 뉴욕의 브로드웨이 45번가를 질주하며 뉴요커들에게 다시 정신적, 정서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브닝웨어 등 가장 아이코닉한 룩을 다시 소환하며 한눈은 과거를, 다른 한눈은 미래를 바라보며 40주년을 축하했다.
아카이브에서 다시 소환된 16개의 백투 워크웨어룩에는 QR 코드를 삽입해 특별함을 추억하고 양모 또는 검은 장갑 가죽으로 재단한 테일러링은 매끄럽고 예리했다.
연극 애호가이자 연극 산업을 지원해 온 마이클 코어스는 "극장은 뉴욕시의 심장 박동이자 맥박이며 나에게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다. 지난 1년 브로드웨이 극장이 문을 닫아 가슴 아팠다. 일상이 정지된 끔찍한 고통을 지나 자유롭게 식당과 극장에 가고, 여행하는 순간을 생각하며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극장문은 다시 열릴 것이고 우리는 후드티 만 입고 극장에 가지 않을 것이다. 또 격식을 갖춘 옷을 입고 사무실에 출근해 미팅에 참석하는 일상이 전개될 것이다. 우리는 다시 찾은 도시 일상을 축하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로 브로드웨이의 41개 극장들(500석 이상의 상업극장들)이 문을 닫은 이후 올해 4월들어 철저한 방역과 인원에 제한을 두면서 극장 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
현재 미국의 빠른 전국민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빨리 브로드웨이 극장들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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