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4-08 |
[SFW 리뷰] 그래픽 걸리시룩, 2021 가을/겨울 민주 김 컬렉션
디자이너 김민주는 2021 가을/겨울 민주킴 컬렉션을 통해 소녀다운 디자인 시그니처에 더 선명하고 그래픽적인 스핀을 넣은 걸리시룩을 다채롭게 제안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김민주가 2021 가을/겨울 민주킴(MINJUKIM) 컬렉션을 룩북을 통해 공개했다.
2015년 본인의 이름을 딴 브랜드 민주킴을 런칭한 김민주는 서울 베이스의 브랜드로, 예술적 창조성, 동화적 상상력, 예술적인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유년시절의 장난스러움과 아방가르드한 오뜨 꾸띄르가 조우한 민주킴만의 시그너처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이너 김민주는 해외에서 데뷔해 한국에서 정착한 다소 드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36세인 그녀는 29세에 영국 런던에서 첫 데뷔 컬렉션인 2015 가을/겨울 컬렉션를 선보인 후, 한국으로 귀국해 서울에 정착했다.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다니면서 ‘2013 H&M 디자인 어워즈’, ‘2014 LVMH 프라이즈(LVMH PRIZE)’ 를 수상했으며 ‘오프닝 세레머니’ 도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기성 디자이너 못지않은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지난 2020년에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네타 포르테’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손잡고 제작한 '넥스트 인 패션 (Next in Fashion)'에서 최종 우승을 거쳐 뱅가드 라인업으로 선정, 네타포르테에 입점과 동시에 지원을 받게 되었다.
당시 영국·미국·멕시코·인도·중국 등 쟁쟁한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독창적인 실루엣과 섬세함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우승 상금 25만 달러(약 3억 원)를 획득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번 2021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김민주 디자이너는 소녀다운 디자인 시그니처에 더 선명하고 그래픽적인 스핀을 넣은 걸리시룩을 다채롭게 제안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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