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3-25

[리뷰] 스트리트 펑크! 2021 가을/겨울 라프 시몬스 컬렉션

프라다 그룹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몬스가 2005년 설립한 자신의 레이블 2021 가을/겨울 라프 시몬스 남여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레이블 2021 가을/겨울 라프 시몬스 남여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프라다 그룹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라프 시몬스는 프라다의 2021 F/W 컬렉션을 발표한지 몇주만에 자신의 레이블을 디지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했다.



아카이브의 전형적인 사운드 트랙인 독일 전자 밴드 크래프트워크와 함께 선보인 라프 시몬스 컬렉션은  ataraxia , equanimity , dichotomy , synchronicity , allegiance , devotion 등의 단어가 특별한 순서없이 제시되었는데 모든 단어의 본질은 마음의 평화, 조화로운 분열로 요약되며 의복의 크기 조정 및 재구성으로 나타났다.



이번 컬렉션에서 라프 시몬스는 고의적인 비대칭과 강렬한 색상, 오버사이즈 등의 요소가 혼합되어 고급스럽지만 실용주의적 관점의 뉴 스트리트 펑크룩을 제안했다.


과장된 소매의 울트라 플레어 퀼트 재킷, 드라마틱한 롤업 소매와 조화를 이룬 컬러 니트 장갑, 오버사이즈 셔츠의 팔을 감싸는 스켈레톤 핸즈, 플레어 팬츠 위에 스타일링한 블라우스와 튜닉 등 전체적으로 느슨해진 실루엣과 헐렁하고 몸을 감싸는 볼륨감이 두드러졌다.


라프 시몬스는 쇼노트에서 "오버사이즈는 이번 컬렉션의 일부이며 남성과 여성의 옷장을 오가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를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라프 시몬스가 1995년 젊은 시절에 런칭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남성복 브랜드는 서브 컬쳐, 음악, 예술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레이블로 20년 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라프 시몬스 남성복은 유스 컬쳐에 푹 빠진 남성복 마니아들 사이에서 거의 숭배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2021 S/S 컬렉션부터는 여성 라인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벨기에 LUCA 예술대학에서 산업 디자인과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라프 시몬스는 졸업을 앞두고 '앤트워프 식스'로 전설적인 디자이너 그룹의 대표적인 인물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인턴으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


2005년 7월 질샌더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해 7년동안 미니멀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은 라프 시몬스는 디올에서 자신의 천재성과 LVMH의 거대 하우스 자본력으로 약 4년간 새로운 럭셔리 디올을 창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하고자 갑작스럽게 디올 하우스를 떠난 그는 미국 브랜드 캘빈클라인에 2년동안 몸담았으나 상업적 실패를 경험하고 지난해 2월 프라다 그룹에 합류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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