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21-03-22 |
[그 옷 어디꺼] ‘빈센조' 김여진, 소름끼치는 반전 '줌바 여왕 vs 역대급 빌런'
'애스플래폼' 셔츠, 브라탑, 레깅스 등으로 연출한 일상속 애슬레저룩 '화제 만발'
tvN 드라마 '빈센조'가 배우 송중기와 전여빈, 김여진, 옥택연 등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허를 찌르는 반전 요소와 다이내믹한 전개가 쉴 틈 없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빈센조’는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화끈한 정의 구현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배우 김여진과 옥택연이 지금껏 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빌런(악인)을 완성시키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김여진은 지난 20일 방송된 10회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연기로 더욱 냉철해진 최명희를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여진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장준우(옥택연 분)를 목격한 후 더욱 냉철해진 최명희를 그려냈다. 장준우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사람을 때려죽이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를 두려워하기보다 무언가 결심한 듯 미묘하게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사진 = tvN '빈센조' 방송 캡쳐
한편 김여진은 친근감을 자아내는 경상도 사투리, 소박한 말투, 줌바 댄스를 즐기는 유쾌한 인물이지만 사람의 죽음 앞에서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무자비한 성격을 지닌 최명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매서운 눈빛과 표정과 말투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김여진표 악역을 완성시켰다.
첫 회 빨래방 씬에서 김여진은 빨강색 트레이닝 팬츠와 스트라이프 트레이닝 셔츠 차림으로 줌바 댄스를 즐기는 친근한 중년 아줌마로 등장, 손가락질 하는 남자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안기며 극의 풍미를 살렸다.
이날 김여진은 디자이너 애슬레저 브랜드 '애스플래폼' 의 백슬릿 오버사이즈 셔츠로 일상속 시크한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다.
↑사진 = tvN '빈센조' 1회 방송 캡쳐
줌바 댄스 클럽에서도 '애스플래폼' 브라탑과 레깅스, 티셔츠를 매치한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룩으로 댄스 실력을 뽐냈으며 사무실에서도 줌바 댄스를 추며 수석 변호사로 내뿜었던 카리스마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웃음을 안겼다.
반면 도시락을 먹으며 살인청부를 의뢰하고 줌마 댄스를 추면서 자신이 살인청부한 홍유찬(유재명)의 사망 뉴스를 접하는 최명희의 섬뜩하고 잔인한 면모를 남다른 내공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소름끼치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빈센조' 방송 캡쳐
이렇듯 김여진은 카리스마와 코믹을 위화감 없이 오가는 연기로 명배우의 품격을 더하고 있으며 회가 거듭될수록 빈센조(송중기), 홍차영(전여빈)과 날선 대립각을 펼치며 역대급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김여진이 출연하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김여진이 착용한 '애스플래폼' 트레이닝 셔츠
↑사진 = 김여진이 착용한 '애스플래폼' 돌먼 티셔츠
↑사진 = 김여진이 착용한 '애스플래폼' 브라 탑
↑사진 = 김여진이 착용한 '애스플래폼' 브라 탑
↑사진 = 김여진이 착용한 '애스플래폼' 티셔츠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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