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2-28 |
[리뷰] 테일러링의 해체와 재설계, 2021 F/W 엠포리오 아르마니 컬렉션
이탈리아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유연한 테일러링과 고급스러운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밀라노의 아르마니 극장에서 무관중 패션쇼로 진행된 엠포리오 아르마니 컬렉션은 유연한 테일러링과 고급스러운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우아함과 편안함 사이의 균형이었다.
1년전 밀라노 패션위크 마지막 날,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현장 런웨이를 취소하고 무관중 온라인으로 쇼를 전환하고 발빠르게 매장 영업을 중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전례없는 코로나1년을 거치며 올해 88세의 베테랑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테일러링에 대한 해체와 스포츠웨어의 결합을 통해 뉴노멀 시대의 유연하고 구조적인 옷장을 아르마니의 렌즈를 통해 재창조했다.
끊임없는 탐색과 재발견을 통해 선보인 엠포리아 아르마니의 2021 가을/겨울 컬레션은 메종의 우아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유연하고 편안하면서 세련된 의상으로 거듭났다.
'In the mood for pop'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컬레션은 화려한 네온 사인의 사운드 트랙과 함께 시작되었다.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웨이스트 팬츠, 다양한 벨벳 시리즈, 멜빵, 드로스트링 재킷 등은 세련되고 모던한 테일러링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며 격자 무늬 패턴은 해체와 결합을 통해 편안하고 시크한 캐주얼룩으로 선보여졌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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