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2-25 |
[리뷰] 모피의 균형, 2021 가을/겨울 펜디 컬렉션
밀라노 패션위크 첫날, 디자이너 킴 존스는 펜디의 첫 여성 기성복 컬렉션을 디지털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했다.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가 지난 24일(현지시간) 2021 가을/겨울 여성복 컬렉션을 디지털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했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되는 밀라노 패션위크 첫날, 디자이너 킴 존스는 펜디 첫 여성 기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LVMH 그룹 루이비통 남성복 아트 디렉터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디올 옴므 아트 디렉터로 재직중인 킴 존스는 지난 2020년 9월 같은 LVMH 그룹 산하의 펜디 여성복 아트 디렉터를 동시에 맡았다.
샤넬과 펜디 2개 브랜드를 이끌었던 칼 라거펠트처럼 디올 옴므와 펜디 여성복 2개 브랜드 수장을 맡게 된 킴 존스는 지난 1월 27일 펜디 오뜨꾸띄르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기성복 첫 데뷔전을 치뤘다.
파리에서 디올 남성복 컬렉션, 로마에서 펜디 여성복 컬렉션을 감독하며 두 도시를 바쁘게 오가며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킴 존스는 54년동안 펜디를 이끌어 온 칼 라거펠트의 발자취를 따라 펜디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모피 코트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프린지 디테일의 구조화된 코트와 낙타 색상의 스웨이드 재킷은 예상치 못한 실루엣으로 주목을 끌었으며 넓은 소매가 달린 밍크와 모피 제품은 시대를 초월한 현대판 럭셔리룩으로 재해석했다.
헤링본 소재의 프린지 코트, 하이웨이스트 팬츠, 핀스트라이프 실크 셔츠 드레스, 스웨이드 밍크는 대부분 중성적인 컬러를 반영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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