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 2021-02-10 |
영국 왕실 유제니 공주, 첫아이 출산...여왕의 9번째 증손자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손녀인 유제니 공주가 지난 2월 9일 첫 아들을 출산했다.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손녀인 유제니 빅토리아 헬레나(Eugenie Victoria Helena) 공주가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첫 아들을 출산했다.
유제니 공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찰스 왕세자의 남동생인 요크 공작 앤드류 왕자와 그의 전 아내 사라 사이의 딸이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0위다.
버킹엄 궁전은 런던의 포틀랜드 병원에서 9일 오전 유제니 공주가 순산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새로 태어난 아기는 여왕의 9번째 증손자다.
유제니 공주는 지난해 귀여운 아기 슬리퍼 한 켤레를 들고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잭과 저는 2021년 초반이 너무 기대됩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밝힌데 이어 출산 후에는 막 태어난 아기 손을 잡고 있는 달콤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올해 30세인 유제니 공주는 지난 2018년 8동안 사귄 사업가 잭 브룩스 뱅크와 영국 윈저성의 성 조지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시 유제니 공주는 등에 있는 흉터를 그대로 노출한 웨딩 드레스를 입어 미디어와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척추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생기는 질병인 척추측만증을 심하게 앓았던 유제니 공주는 12살 때 8시간이나 걸리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경험으로 큰 영향을 받은 공주는 지금까지 해당 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척추측만증을 앓는 어린이들의 병문안을 가는 등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영국 로얄 웨딩의 전통에 따라 유제니 공주와 잭 브룩스뱅크의 결혼식에 초대된 케이트 미들턴, 메건 마클, 나오미 캠벨, 카라 델레바인 등은 상상속에나 나올 것 같은 멋진 드레스와 패시네이터(fascinator)로 하객패션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1. 유제니 공주 결혼식에서 케이트 미들턴은 알렉산더 맥퀸의 마젠타 드레스에 그물망과 플로랄 디테일이 특징인 매칭 패시네이터를 매치했다.
2. 메건 마클은 지방시 앙상블에 튤립 디테일의 네이비 네이비 패시네이터로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하객패션을 연출했다.
3. 영국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이 랄프 & 루소 꾸뛰르 드레스에 라인스톤으로 장식한 플로랄 디테일의 헤드피스로 마치 런웨이를 질주하는 것처럼 돋보이는 하객패션을 연출했다.
4. 영국 출신 모델 겸 여배우 카라 델레바인은 터프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턱시도를 입은 남장을 하고 나타났다. 닉 푸케의 탑 햇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5. 카라 델레바인의 언니인 영국 출신 모델 겸 여배우 포피 델레바인은 공작새 형태의 헤드피스로 하객패션을 완성했다. 섹시한 드레스와 조화를 이룬 유혹적인 그물망 베일과 가늘고 긴 깃털 조각이 돋보였다.
6.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손녀 결혼식에 라이트 블루 코트에 어울리는 꽃무늬 라이트 블루 햇을 착용했다. 모자에 장식된 금색 줄기가 매력적이다.
7. 신부 유제니 공주의 엄마인 요크 공작부인 사라 퍼거슨은 그린 랩 드레스에 어울리는 그린 햇을 선택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치 해리 포터 영화의 날개 가 달린 작은 황금색 공 '골든 스니치'를 연상시켰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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