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1-02-09 |
더네이쳐홀딩스, 2020년 연매출 2,900억 돌파 역대 최대 실적
4분기 플리스와 롱패딩 판매 호조, 매출 전년비 23.9%, 영업이익 39% 증가한 553억원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지난해 연매출 2천900억원(연결기준, 부가세 별도)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주력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판매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천915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유통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 또한 19.0%를 기록해 전년대비 2.1%p(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한파 영향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겨울 제품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토스코니 플리스, 카이만 롱패딩 등 인기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52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천223억원) 대비 24.5% 성장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대표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가 픽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020세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온라인 의류 플랫폼 무신사의 2020 무신사 어워즈에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을 지난해에 이어 전속모델로 발탁해 「내셔널지오그래픽」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19년 런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실적도 상승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2020년 11월 기준 전국 32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47개까지 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에센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뉴노멀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규 런칭한 브랜드 「NFL」의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전속모델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