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1-27

[리뷰] 작은 파티, 샤넬 2021 S/S 오뜨꾸띄르 컬렉션

샤넬의 2021 S/S 오뜨꾸띄르 컬렉션은 가족행사나 스몰 웨딩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작은 파티를 연상시켰다.




파리 남성복 디지털 패션위크가 끝나고 1월 25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파리 오뜨꾸띄르 위크가 진행되었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연출로 인해 런웨이 쇼의 꽃으로 불리는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코로나19로 꿈의 현장 런웨이 대신 비디오, 룩북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2021 S/S 오뜨꾸띄르 위크에는 스키아 파렐리, 이리스 반 헤르펜, 크리스찬 디올, 지암바티스타 발리, 샤넬, 발렌티노 등 총 32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오뜨꾸띄르 부활을 선언했던 발렌시아가, 지방시 등의 럭셔리 브랜드는 참여하지 못했다.


보통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 참가하는 럭셔리 브랜드는 파리 오뜨꾸띄르협회에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해는 41개의 럭셔리 브랜드가 참가했다.



샤넬의 2021 S/S 오뜨꾸띄르 컬렉션은 가족행사나 스몰 웨딩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작은 파티를 연상시켰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오뜨꾸띄르 쇼는 원형 활주로의 나무 마루판에 금박을 입힌 의자가 드문 드문 흩어져있고 꽃이 만발한 아치와 한 줄의 전구로 구성된 마치 결혼식장이나 가족행사를 연상시키는 무대였다.


티저부터 사진, 쇼 영상까지 이번 컬렉션의 모든 촬영은 네덜란드의 사진작가이자 영화 감독 겸 그래픽 디자이너인 안톤 코르빈(Anton Corbijn)이 맡았다.


평소같으면 이 장소에 수백 명의 손님이 앉아서 쇼를 관람했지만 코로나19로 페넬로페 크루즈, 릴리 로즈 뎁, 마리옹 코틸리어드, 바네사 파라디 등 극소소의 VIP 관객과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마을 축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쇼의 순서를 바꾸어 모든 모델을 한꺼번에 높이 솟은 유리와 강철 건물의 곡선 계단 아래에서 마치 손님 그룹처럼 내보냈다.


샤넬 메종의 장인 정신이 깃든 섬세한 깃털, 자수 장식의 롱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은 꽃으로 장식된 아치 아래를 한꺼번에 걸으면서 등장했다.


러플 장식 볼레로, 튤이 달린 미니 스팽글 드레스, 캉캉 스타일의 스커트, 탱고 댄서들이 주로 신는 메리 제인 슈즈는 파티에 분위기처럼 행복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말과 함께 등장한 피날레 룩은 이번 쇼의 하이라이트로 새틴 롱 드레스에 베일을 쓴 모습은 신부가 걸어나오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은 따뜻함과 부드러움, 응원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마치 가족 축하 행사와 비슷합니다. 옷이 많지 않아서 정말 큰 파티가 아닙니다. 하지만 30 명이라도 괜찮아요."라고 이번 꾸띄르 컬렉션 무대 설정 배경에 대해 말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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