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1-01-27 |
[리뷰] 마법속으로! 크리스찬 디올 2021 S/S 오뜨꾸띄르 컬렉션
크리스찬 디올의 2021 S/S 오뜨꾸띄르 컬렉션은 타로 카드에서 영감을 얻어 '르 샤토 드 타로라는 주제의 단편 영화를 통해 공개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패션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오뜨꾸띄르 컬렉션도 현장 런웨이 대신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꿈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파리오뜨꾸띄르협회에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오뜨꾸띄르 위크에는 올해 스키아파렐리, 이리스 반 헤르펜, 크리스찬 디올, 지암바티스타 발리, 샤넬, 발렌티노, 조르지오 아르마니, 펜디 등 총 32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최된 크리스찬 디올의 2021 S/S 오뜨꾸띄르 컬렉션은 관객들을 마법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탈리아 영화 제작자 마테오 가로네가 감독한 단편 영화는 타로 카드에서 영감을 받은 '르 샤토 드 타로(Le Château du Tarot)'라는 주제로 디지털 플래폼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번 꾸띄르 컬렉션은 클래식 디올 바 재킷을 입은 젊은 여성이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 신비한 성에서 15개의 비스콘티-스 포르자 타로를 만나 펼쳐지는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아름다운 자기 발견의 영적 여정을 그리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타로 카드를 통해 모방된 다원적 아름다움을 장엄한 디올 꾸띄르 의상으로 선보이며 관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 보도록 초대한다.
풍부한 금박 팔레트는 레이스, 자카드, 벨벳, 시폰 및 실크 토일 등의 고급 직물로 가득한 컬렉션에 판타지를 부여했으며 르네상스에서 영감을 받은 태피스트리는 역사적인 귀족적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네크 라인이 튀어 나온 금색 드레스를 입은 악마, 숲의 초록색 가운을 입은 저스티스를 만나는 여주인공 등 꾸띄르 컬렉션은 절제, 대사제, 정의 등과 같은 상징적인 캐릭터로 가득 차 있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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