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1-16 |
던필드, 멀티숍으로 유통 차별화 한다
「피에르가르뎅」「남성크로커다일」「빅토비비」 한 곳에
던필드(대표 서순희)가 올해 멀티숍으로 유통을 차별화 한다. 멀티숍은 던필드가 전개하고 있는 「피에르가르뎅」 「남성크로커다일」 「빅토비비」 3개 브랜드를 한 곳에 구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며, 올해 대구, 부산 등 중·대도시에 10개의 종합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던필드는 멀티숍을 한번 신설했다가 실패했던 요인을 분석, 시스템을 개선해 재 개설을 결정한 것.
실패한 이유는 브랜드별로 담당이 따로 있어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부족했던 점이 원인이었다. 그래서 세 브랜드를 총괄하는 한명의 담당자로 시스템을 개선시켰다.
이에 대해 던필드알파 채현규 전무는 “종합매장을 한번 시도해봤지만 브랜드별 영업 담당이 달라 한명의 점주가 브랜드별로 보고를 따로 해야 하는 등의 애로 사항이 많았다”며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 브랜드의 담당자를 통합시켰다”고 설명했다.
던필드가 멀티숍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피에르가르뎅」 「남성크로커다일」 「빅토비비」가 선전한 힘이 컸다.
특히 「피에르가르뎅」은 작년 매출 130억원을 달성, 월매출 1억원이 돌파한 매장이 3개이상으로 속출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화제다. 「남성크로커다일」도 올해 리뉴얼 오픈을 계획 중에 있으며, 「빅토비비」도 매장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피에르가르뎅」의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오픈 당시 「피에르가르뎅」의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신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현재는 월매출 4천500만~5천만원을 기록하며 효자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피에르가르뎅」은 작년 매출 130억원을 달성, 2010년 대비 62%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피에르가르뎅」이 작년 이상기온 현상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대처, 추동물량을 크게 줄여 재고부담을 없앴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이에 대해 던필드 채현규 전무는 “시장을 파악하고 과잉생산을 멀리해 수요와 공급을 맞춰야 다”며 “수요가 줄어들 것을 예측해 공급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피에르가르뎅」는 3년내로 1000억원대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남성크로커다일」은 올해 매장을 리뉴얼해 재 오픈할 계획이다. 매장의 고객동선을 차별화 시키고, 상품도 비즈니스 라인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인 것. 유통환경도 백화점에서 로드숍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성크로커다일」의 작년 매출은 2010년 대비 20%성장한 1천800억원으로 마감했다.
작년 추동 시즌 첫 선보인 어번 스포츠 라인이 스포츠웨어와 기능성 제품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 남문점, 안양 벽산점 등은 월 평균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신길점도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매장을 60개 더 확대해 2천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빅토비비」도 올해 40개 매장을 더 확보해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송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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