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1-01-11 |
코로나와 공존! 2021년 패션시장 1.3% 신장한 41조3천억 전망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2% 감소한 국내 패션시장은 2021년 올해는 내재됐던 보복성 소비와 고가 소비, 프리미엄 소비 증가로 전년대비 1.3% 신장한 41조3천억원의 규모가 전망된다.
2021년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전년대비 1.3% 신장한 41조 3천억원의 시장 규모가 전망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11일 '한국 패션마켓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4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를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섬산련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내재됐던 보복성 소비가 올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고가 소비, 프리미엄 소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패션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패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40조8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3.6% 감소했던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특히 재택근무와 외부 행사 축소의 영향으로 여성 정장 시장 규모는 2조5천억원으로 -17.5%, 남성 정장은 3조7천억원으로 -9.9% 각각 줄었다.
아동복 시장은 원격수업 확산과 아동 인구 감소로 -22.4% 감소한 8천억원에 그쳤다.
스포츠복 시장은 -7.6%, 내의 시장은 -3.5% 역성장했지만, 골프복과 잠옷 수요가 늘면서 2019년보다는 -3.3% 포인트, -0.9% 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반면 캐주얼복 시장은 15조9천억원으로 1.9% 성장했다. 전체 패션시장에서 캐주얼복이 차지하는 비중은 38.9%로 가장 컸는데, 재택근무 등으로 실내복과 외출복을 겸할 수 있는 의류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운동화와 패션 스니커즈 수요가 커지면서 신발 시장은 6조6천억원으로 5.7% 커졌다. 가방 시장은 8.8%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인 3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섬산련은 "고가의 명품 소비 영향으로 1인당 구매금액이 상승하면서 최고의 성적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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