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1-01-08 |
어그 부츠의 귀환! 셀럽들도 신고 심지어 강아지도 신었다
2000년대에 유행했던 어그 부츠가 다시 부활했다. 심지어 강아지용 어그 부츠도 등장했다. 켄달 제너, 셀레나 고메즈, 두아 리파, 블랙핑크 리사, 리한나 등 어그 부츠 셀럽 스타일 11를 소개한다.
최강 한파로 2000년대에 유행했던 둔탁한 디자인의 어그(UGG) 부츠가 다시 부활했다.
어그 부츠는 지난 2004년 방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착용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진 아이템이다.
투박하고 뭉툭한 어그 부츠는 당시 계절 유행템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코트 등 시크한 아우터와 어울리지 않아 한동안 사라지는 듯 했으나 최근 숏패딩, 플리스와 매치하기 좋은 핫 아이템으로 다시 유행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포근한 양털이 매력적인 3040세대에게 추억의 아이템으로 익숙한 어그 부츠는 한층 길이가 짧고 귀여워진 디자인으로 1020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되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근거리용으로 발목 길이의 짧아진 어그 부츠와 실내용 어그 슬리퍼는 핫 아이템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트레이닝복이나 레깅스 등 편안한 옷과 어울리는 어그 슬리퍼를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어그(UGG)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어그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역대 최고 월 매출도 기록했다.
어그 부츠의 인기가 이어지자 어그와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도 어그 부츠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용 홀스빗 앵클 부츠를 출시했다.
깔끔한 홀스빗 디테일과 메리노 울 안감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구찌 앵클 부츠 127만원대로 깔끔한 모노그램 바탕에 블루와 실버 GG 라메로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사진 = 구찌에서 선보인 127만원대의 어그 부츠
켄달 제너, 셀레나 고메즈, 두아 리파, 이리나 샤크, 수리 크루즈 등 유명 셀럽들은 어그 부츠를 매치한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며 유행을 확산시켰다.
심지어 강아지를 위한 어그 부츠도 등장했다. 어그와 뉴욕에 기반을 둔 도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베리 임포턴트 퍼리스(Very Important Puppies)와 협력해 개를위한 어그 부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뉴욕의 도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리 임포턴트 퍼리스'에서 출시한 강아지용 어그 부츠
↑사진 = 뉴욕의 도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리 임포턴트 퍼리스'에서 출시한 강아지용 어그 부츠
인조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강아지용 어그 부츠는 인조 모피 장식이 특징이며 블랙과 황갈색으로 출시되었다.
다시 소환된 어그의 계절, 시어링 슬라이드에 컬러 삭스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링의 재미를 더하거나 컬러풀한 시어링 퍼로 포근함과 에너제틱한 무드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켄달 제너, 셀레나 고메즈, 두아 리파, 리한나, 제니퍼 로페즈, 블랙핑크 리사, 벨라 하디드, 지지 하디드 등 어그 부츠의 포근한 매력에 푹 빠진 셀럽 스타일 11를 소개한다.
1. 켄달 제너는 절친 헤일리 볼드윈과 함께 운동을 마치고 플리스 점퍼와 레깅스, 어그 부츠로 일상복 같은 애슬레저룩 연출했다.
2. 두아 리파는 타이타이 프린트 탑과 보이프렌드 진을 착용하고 어그 부츠로 자연스러운 일상룩을 연출했다.
3. 셀레나 고메즈는 포근해 보이는 화이트 스웻 슈트에 다크 그레이 어그 부츠로 원마일웨어룩을 연출했다.
4. 제니퍼 로페즈는 잔잔한 핑크 플라워 스웻 셔츠에 화이트 시어링 코트를 걸치고 어그 부츠를 매한 하이로우 스타일을 연출했다.
5. 릴리 로즈 댑은 패딩 재킷과 스웻 팬츠로 편안한 캐주얼룩에 어그 부츠를 신고 뉴욕 시내를 활보했다.
6. 슈퍼스타 리한나는 블랙 롱패딩에 독특한 두건을 쓰고 어그 부츠로 윈터룩을 연출했다.
7. 블랙 핑크 로제는 시어링 디테일의 어그 부츠로 캐주얼하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강조했다.
8. 벨라 하디드는 데님 셔츠와 청바지로 청청패션을 연출하고 핑크 크롭트 가디건과 깔맞품한 핑크 어그 슬리퍼로 포인트를 주었다.
9. 모델 이리나 샤크는 지난해 가죽 재킷과 바이커 쇼츠를 착용하고 어그 부츠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10. 출산 후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공개한 지지 하디드는 하늘색 스웻 슈트에 롱 카디건을 걸치고 비니와 투박한 어그 부츠로 포근함을 강조했다.
11.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딸 수리 크루즈는 겨울내내 청청패션, 또는 숏패딩에 어그 부츠룩를 매치하는 등 어그의 매력에 빠졌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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