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12-29 |
카파코리아, 코로나 직격탄! 실적 악화와 매각 무산에 기업회생 신청
매출 감소와 누적적자 확대, 밀레와의 M&A 무산 따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진행
이태리 스포츠 브랜드 「카파」를 전개하고 있는 카파코리아가 매각 무산에 따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누적적자에 따른 실적 악화와 이익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카파코리아는 지난 2019년 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5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계속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최근 추진했던 「카파」 브랜드의 M&A건이 무산되면서 회생절차를 밟게 된것으로 분석된다.
카파코리아는 지금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를 전개하는 밀레와 「카파」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이달 초 밀레가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M&A가 무산됐다.
이에 대해 밀레 관계자는 “「카파」 인수를 통해 사세를 확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최종 인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수가 결렬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카파코리아와 밀레의 이해 관계가 최종적으로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핸드백 브랜드 「앤클라인」을 전개하는 성창인터패션과 패션 액세서리 업체인 다다씨앤씨도 카파코리아에 앞서 기업 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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