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12-29 |
「바쏘옴므」 가두시장서 승승장구
지난해 대비 30% 신장··· 제품력으로 승부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바쏘옴므」가 가두상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대비 30% 신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도 지난해 60개점에서 올해 20개점이 늘어난 80개점으로 확대됐으며 내년에도 유통망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바쏘옴므」는 월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이 10개점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런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상위 매장은 W몰, 마리오아울렛, 목포점, 부산 세정점, 부산대점 순위며, 제주점, 청주점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바쏘옴므」 관계자는 런칭한지 2년 만에 남성브랜드로는 비교적 빨리 가두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바쏘옴므」의 이러한 성장세는 제품력이 가장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MD출신의 신상용 본부장은 그동안 경영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디테일과 핏에 주력해 왔으며, 이로 인해 상품이 퀼리티가 좋아졌다는 평을 받은 것. 지난 여름에는 인디에프 출신의 강현주 디자이너 실장을 새롭게 영입해 추동 시즌 변화를 준 제품도 큰 강세를 보였다.
최근엔 추운 날씨로 패딩 판매율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단품 재킷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수트는 「바쏘옴므」매장에서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특히 코트 아이템들은 작년에 큰 히트를 치면서 올해는 연매출까지 좌우하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PPL 마케팅도 「바쏘옴므」의 성장세에 큰 몫을 했다. 현재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제작지원과 의상협찬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매장에 이들 자료들을 배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정식으로 윤계상과 모델계약을 맺었다. 「바쏘옴므」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윤계상의 이미지를 통해 젊은층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S/S에는 전 대리점에 액세서리나 가방 등 소품들을 투입시켜 토털숍 구성도 계획 중에 있다. 이는 최근 남성복 브랜드들의 토털 코디네이션 브랜드화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
「바쏘옴므」의 토털숍은 옷을 구매하러온 소비자들에게 옷 외에도 토털쇼핑 또는 눈요기를 통한 최대한의 재미요소를 주기위해 기획됐으며, 이를 위해 직원들이 뉴욕 출장을 갔다오는 등 액세서리 사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쏘옴므」는 최근 베트남 공장을 증축하고 해외 생산 기지 확충을 통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송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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