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11-26

78억원짜리 악어 가죽 핸드백...과연 누가 살까?

이탈리아의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밀라네시가 핸드백 1개에 약 78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악어 가죽 핸드백을 출시한다.




이탈리아의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밀라네시가 핸드백 1개에 약 78억원(530만 파운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악어 가죽 핸드백을 출시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볼로냐에 위치한 밀라네시(Boarini Milanesi)가 푸른 광택이 나는 다이아몬드와 희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악어가죽 핸드백을 단 3개만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총 10명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 공정에 참여했으며 가방 1개 제작에 약 1000시간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핸드백에 장식된 나비 문양 장식 10개중 4개는 다이아몬드가 들어갔고, 3개는 사파이어와 희귀한 원석인 파라이바 토르말린이 각각 사용돼 총 130캐럿이 넘는 보석이 들어갔다.



밀라네시는 전 세계 해양 환경 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해 핸드백 한 개를 판매할 때마다 약 11억원(71만1950파운드)을 기부할 계획이다.


밀라네시의 창업자 마테오 밀라네시는 핸드백 디자인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 밀라네시의 창업자 마테오 밀라네시와 동료 공동 창립자이자 디자이너 캐롤리나 보리니


이어 밀라네시는 “아버지와 10대 시절 매년 여름 그리스와 터키 사이의 바다에서 보트로 여행하며 휴가를 보낼 때가 가장 행복했다. 이번에 제작한 핸드백은 10대때 잃어버린 아버지와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추억을 기리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 = 기네스 세계 기록 현존하는 가장 비싼 무어와드 1001 핸드백(약42억원)


한편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비싼 핸드백은 무어와드(Mouawad)에서 10명의 장인이 8800시간에 걸쳐 만든 ‘Mouawad 1001’ 가방이다. 이 핸드백은 다이아몬드 4517개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경매에서 380만 달러(약 42억원)에 팔렸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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