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12-22 |
2012년 EFC 제화 젊고 트렌디해진다
「에스콰이아」 외부 CD 영입… 파격 변신 시도
토털패션기업 EFC(대표 조원익)의 제화사업부가 내년 S/S를 기점으로 보다 젊어진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다.
EFC 제화사업부는 지난 12월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2 S/S 제화 컨벤션’을 개최했다. 유통 바이어와 프레스, 제화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컨벤션에서는 2012년 EFC 제화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과 전체적 컨셉, 마케팅 전략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에스콰이아(ESQUIRE)」 「에스콰이아 블루라벨(ESQUIRE BLUE LABEL)」 「기라로쉬(Guy Laroche)」 「젤플렉스(GELFLEX)」 「내추럴라이저(Naturalizer)」 등 보유 브랜드의 신제품을 전시, 직접 변화 포인트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여화 부문이다. EFC는 여화 부문 디렉터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헬레나 앤 크리스티(Helena and Kristie)」의 고인희, 홍혜원 디자이너를 영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EFC가 외부 디자이너에게 여화 사업부 전체의 디렉팅을 맡긴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이들 듀오 디렉터는 2012년 S/S부터 「에스콰이아」 여화 부문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고 실장은 “이번 인사는 변화와 개혁을 향한 EFC 제화사업부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브랜드 감성을 다지는 마케팅 구현에 집중했다. 보다 젊고 여성스럽고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동시대적인 브랜드로써 「에스콰이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사랑하는 「에스콰이아」’를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적 가치를 강화해 압도적 1위 슈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S/S 「에스콰이아」 여화는 ‘THE NEW, ECLECTIC ESQUIRE’라는 모토 아래 자신감 있는, 가지고 싶은, 매력을 지닌 구두로의 변화를 꾀한다.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감각적인 컬러를 적용해 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에스콰이아 남화 브랜드 「기라로쉬」 「젤플렉스」 「내추럴라이저」 역시 활동성이 많은 젊은 층을 위해 특수 중창을 제작하고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변화된 디자인으로 기존의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최고급 드레스 슈즈 「기라로쉬」는 부드러운 착화감을 주는 ‘볼로냐 공법’을 70% 이상 적용하고 나머지 30%는 ‘굿이어웰팅 기법’을 유지, 내구성에 집중한다. 컴포트 슈즈 「젤플렉스」는 스포츠 슈즈에서 사용됐던 젤 패드를 전 제품에 접목, 내년 160억원을 달성하고 2013년에는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직수입 컴포트 슈즈 「내추럴라이저」는 내년 S/S부터 ‘프란코 사르토 라인’과 ‘라이프 스트라이드 라인’을 추가해 상품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EFC 제화사업부는 2012년 ‘러브 에스콰이아 캠페인(LOVE ESQUIRE CAMPAIGN)’을 통해 보다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어필할 방침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50년 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 사랑을 다시 고객들에게 환원하자’는 의미의 캠페인으로 러브 쿠션 까래, 고객 이니셜 삽입 서비스, 「에스콰이아」 인연 찾기 이벤트, 기부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화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락기 전무는 “2012년에는 변화, 도전, 창의를 키워드로 EFC 제화 브랜드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안되면 접겠다는 각오로 외부 CD 기용 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며, “50년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었을 때 가장 편안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보다 젊고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측면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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