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11-05 |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5조원 역대 최고! 전년대비 30.7% 증가
액세서리 제외한 패션 전 부문 완연한 회복세 전년대비 7.9%, 전월대비 8.7% 신장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추석 영향으로 지난 9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4조7천208억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해 동기대비 30.7%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던 2018년 10월(30.7%)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76.8% 증가했고, 배달 등 음식서비스 91.1%, 생활용품 58.0%, 가전·전자·통신기기가 39.8%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58.6%와 -74.9% 감소했다.
9월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역대 최대인 9조5천332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0.9% 늘어 증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추석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추석 관련 선물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또한, 코로나로 음·식료품과 생활 필수품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패션 부문도 완연히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패션 부문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7.9%, 전월대비 8.7% 증가한 3조8천11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와 가방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전년대비뿐만 아니라 전월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복의 9월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0%, 전월대비 26.1% 증가한 1조2천3억원을 기록했다.
신발은 전년동월대비 12.1%, 전월대비 5.4% 증가한 1천938억원, 스포츠 레저용품은 전년대비 48.2%, 전월대비 10.3% 늘어난 5천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화장품은 전년동월대비 0.5%, 전월대비 0.7% 증가한 1조1천61억원, 아동 및 유아용품은 전년동월대비 28.7%, 전월대비 3.9% 늘어난 4천1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반해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는 전년동월대비 -17.5, 전월대비 -11.4% 감소한 1천725억원, 가방은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0.7% 감소한 2천225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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