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11-02 |
예작, 아마존 재팬에 단독 브랜드관 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 고려한 화이트, 블루 등 심플한 스타일 제안
형지I&C(대표 최혜원)의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 일본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재팬’에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일본 시장 진출과 관련해 「예작」 관계자는 “일본은 특유의 아날로그 문화로 인해 셔츠 등 격식 있는 남성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평균 신체 규격과 선호하는 핏이 비슷해 별도 라인을 신설할 필요가 없고, 계절 등 외부 요소도 유사해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의 첫 기지로 삼았다”고 구체적인 진출 목적과 배경을 밝혔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온라인 및 뉴비즈 관련 사업부를 구성해 운영 중인 형지I&C는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와 고객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으며, 초기에는 현지 반응이 좋은 일부 베스트 품목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프리미엄 셔츠에 대한 수요가 주로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상 구매 고객 대다수가 회사원인 점을 고려해 프린트 패턴 등의 제품은 제외하고 화이트, 블루 등 심플한 컬러의 셔츠를 활용해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 번에 2~3벌씩 구매를 원하는 남성 고객들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돼 묶음 상품도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트래픽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품목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형지I&C 최혜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K-컬쳐에 대한 호응도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에 진출했다”며, “이번에 진출한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 등으로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 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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