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10-26 |
패션그룹형지, 첫 추위에 매출 초강세 10월 초중순 대비 3배 증가
23~25일 3일간 매출 42억원, 9월 대비 280% 증가, 다운 코트 등 아우터 판매 늘어
패션그룹형지가 23일 이후 찾아온 추위로 인해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월 들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여성캐주얼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백화점 인샵 형태 보다는 로드숍 위주로 전국 1천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3일부터 추위가 다가오면서 다운 코트 등 아우터 수요가 늘어나 23~25일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평균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달(1일~22일까지) 들어서 3개 브랜드 일평균 7억6천만원 매출에 대비해 184% 가량의 늘어난 수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영향을 받던 9월 일평균 5억원 대비해서도 280% 정도 증가한 기록이다.
이에 대해 패션그룹형지는 예년 보다 빨라진 추운 날씨와 겨울 상품 마련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소상공인을 포함한 여성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실시한 '한파힐링대전'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형지그룹의 매출 역시 추위에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성 캐주얼 뿐만 아니라 까스텔바작, 예작, 본, 에스콰이아 등 17개 브랜드 그룹 매출이 23일~25일 90억원으로 일평균 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던 9월 일평균 15억원에 200%, 10월 22일까지 일평균 20억원에 비해 150%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대해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고 추위가 다가오면서 가두 매장의 대표 회사인 형지 매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추위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집안 생활과 가정 돌봄에 지친 여성분들이 근거리 외출이나 여행을 시작하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에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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