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0-10-22 |
[리뷰] 도심 속의 자연, 2021 봄/여름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도심 속의 자연과 뉴욕의 정신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닷컴과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9월 뉴욕 패션위크에 불참을 선언한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뉴욕 레스토레이션 프로젝트(New York Restoration Project)의 커뮤니티 가든에서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단독 진행했다.
‘도시의 자연’을 테마로 진행한 마이클 코어스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은 익숙한 형태의 런웨이 영상을 포함해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할리 엘리자베스 앤더슨 감독), 사만다 디아즈의 “You’ve Got a Friend(캐럴 킹 작곡)” 라이브 공연 등 3가지 형태로 선보였다.
‘Up on the Roof’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디자인 인스피레이션 과정과 뉴욕의 정신, 뉴욕이 가진 힘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는 1995년 NYRP를 설립하고 뉴욕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벳 미들러가 특별 출연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패션쇼는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 사만다 디아즈의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도심 속의 자연과 뉴욕의 정신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트렌트들 지향하는 화려한 배경과 플레시가 사라진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으로 과거 어느때보다 많은 생각을 가지고 디자인에 접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갈망하고, 도심 속에서 자연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의 무대가 된 도심 속의 정원이 이번 컬렉션의 정점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마이클 코어스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의 색상 팔레트는 단순해졌으며 디자인도 심플해졌다.
화이트 오버 사이즈 블레이저, 줄무늬 셔츠 드레스, 두꺼운 크림색 니트, 낙타 트렌치, 멋스러운 가죽 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2021 봄/여름 런웨이와 다양한 영상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마이클 코어스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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