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1-12-13

「칼리아」

명품 실용주의 이미지 구축 성공


동영플러스(대표 신완철)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 「칼리아」가 올해 성공적인 리뉴얼 전략을완료하고 내년에 더 높은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올 초 사업부를 재정비하고 상품기획, 유통, 마케팅 등 브랜드 전반에 리프레시를 감행한 「칼리아」는 중가 캐릭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상반기에만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적중률 높은 선 기획과 월별 아이템 전략 등이 조기에 상품 안정화로 이어진 결과다.

또 명품 실용주의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로고와 심벌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

「칼리아」 가치와 실용주의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지난해까지 42개의 매장을 운영했던 「칼리아」는 올해 사업부 재정비와 브랜드 리뉴얼, 유통망 정비 작업 등을 통해 연말까지 67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90개 유통망을 지닌 볼륨 브랜드로의 외형확대를 목표로 한다. 매장 별 매출 반응도 크게 증가해 강남 뉴코아백화점과 대구 모다아울렛점, 롯데 광주 월드컵몰점, W몰점 등의 연매출 9~1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올 초 「칼리아」는 「S쏠레지아」 출신의 신혜정 이사를 주축으로 자체 디자인실과 패턴실을 가동하고 100% 국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상품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월별 기획을 늘려 상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스피디한 물량 운용으로 매장환경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고유의 브랜드 심벌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과 인테리어, 광고 비주얼 등에 적용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했다.

「칼리아」는 이 같은 명품 실용주의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의 한정된 중가 밸류 캐릭터 시장에 디자이너 테이스트와 실험적 아이디어를 주입, 2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베이직 아이템부터 실험적이고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저렴한 가격대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상품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은 칼리아가 지닌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여기에 심볼라이징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이미지는 다양한 조닝과 스타일을 넘나드는 최근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신 이사는 “「칼리아」는 고객 한정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그 동안 여러 브랜드를 디렉팅해 왔지만 「칼리아」 만큼 다양한 소비층을 지닌 브랜드는 드문 것 같다. 다양한 스타일과 연령대의 소비자가 포진한 만큼 트렌디하면서도 디자이너 테이스트가 강한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빠르다. 또한 퀄리티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 모든 아이템의 기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지리스 전략 적중… 20대 고객 폭발적 증가

「칼리아」는 고부가가치 아이템의 비중을 늘리고 가격저항감은 최대한 내리는 전략으로 다양한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재킷과 점퍼, 코트 등 아웃터의 퀄리티를 높이고 스타일과 가격 면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 ‘재킷을 특종처럼 살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올 겨울 출시된 캐시미어 재킷의 경우 100% 이탈리아산 캐시미어 원단으로 제작된 100만원 대의 재킷부터, 캐시미어가 10% 혼방된 10만원대 후반의 재킷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중고가 브랜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고 해서 대충 만드는 법은 없다. 가격 저항감이 높아짐과 동시에 가치에 대한 안목도 함께 높아진 스마트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웨어러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반드시 고수한다.

신 이사는 “최근의 고객들은 스스로 상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이 매우 높다. 밸류 캐릭터 조닝이라고 해서 소재, 컬러, 핏 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들은 정직한 옷에는 반드시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다.

오히려 경기와 소비위축 등을 이유로 상품력을 낮추는 것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우려한다. “불황이라고 해서 자재 퀄리티를 낮추거나 공임을 낮추기 위해 디테일을 덜어내는 것은 소비자들의 가치를 무시하는 행위다. 다소 배수를 낮추더라도 최고급 자재와 착용감, 최고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브랜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불황 극복의 키워드”라고 말했다.

미샤 그룹 통합 CRM… 볼륨 브랜드로의 시너지 기대

올 한해 「칼리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닦은 원년을 보냈다면 내년에는 영업력과 유통망을 강화해 볼륨 브랜드로서 위상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상설매장과 직영매장 등을 추가해 가두 유통망을 확대한다.

또 CRM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매장 인센티브를 확대 실시해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상승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 월별로 실시하고 있는 문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 고객감동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미샤 그룹의 시스템 통합은 브랜드 성장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샤 그룹은 과도한 매출 지향적 브랜드 관리보다는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시스템을 통합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 임원진을 대상을 실시한 리더십 교육을 내년에는 전 사원에 확대 실시해 패션전문기업 이후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업 전반의 분위기는 리스타트 지점에서 서 있는 「칼리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신 이사는 “「칼리아」는 팔릴만한 옷은 지양한다. 고객 가치를 현실화 시키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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