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0-10-14 |
[리뷰] 디스코 리믹스, 2021 봄/여름 이사벨 마랑 컬렉션
파리지앵 스타일을 대표하는 이사벨 마랑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은 런웨이와 춤과 음악의 조합이었다. 춤과 파티에서 영감을 받은 80년대 디스코 리믹스룩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파리지앵 스타일을 대표하는 이사벨 마랑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은 런웨이와 춤과 음악의 조합이었다.
지난 2일 개최된 2021 봄/여름 이사벨 마랑 컬렉션은 코로나19로부터 탈출해 파티장으로 향하는 불타는 욕망을 표현한, 반항적이며 활기찬 낙천주의 컬렉션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사벨 마랑은 "나에게 패션은 삶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인 환경이 우울하고 불확실하지만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삶과 자유를 축하하는 에너지 넘치는 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모델과 함께 등장한 댄서팀들은 이사벨 마랑의 시그니처 스니커즈와 메탈릭 애슬레저룩으로 달리기, 공중제비 등 다양한 시퀀스로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 블루를 날리는 미니 쇼츠, 반짝이는 은색 팬츠와 드레스, 윈드 브레이커, 스터드 가죽 재킷, 카우보이 스타일의 가죽 부츠 등 스포티한 80년대 로큰롤 클럽웨어를 선보이며 반전 컬렉션을 선사했다.
다른 디자이너들이 스웻 팬츠와 집콕 패션 등으로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자벨 마랑은 활기찬 공연을 통해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 정신과 기쁨에 대한 희망을 전달했다.
특히 이자벨 마랑은 디자인 자체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했다. 반짝이는 메탈릭 라메, 밝은 바이올렛과 레드, 매우 짧은 미니 스커트, 어깨를 드러내는 탑 등 파티를 기다리는 모습이 가득찬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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