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0-10-13 |
[리뷰] 매튜 윌리엄스 첫 데뷔! 2021 봄/여름 지방시 컬렉션
매튜 윌리암스는 첫 데뷔작 2021 봄/여름 지방시 컬렉션을 통해 헤리티지와 럭셔리, 유틸리티가 상징적으로 결합된 뉴 지방시 시대를 개막했다.
매튜 윌리암스의 지방시 첫 데뷔작 2021 봄/여름 컬렉션이 디지털 룩북을 통해 공개되었다.
지난 6월 지방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미국 출신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스(Matthew M. Williams)는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디지털 패션쇼를 통해 데뷔했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뒤를 이어 지방시 여성복과 남성복을 책임진 매튜 윌리암스는 패션을 정식으로 전공하지 않았으며 아틀리에보다 음악이나 클럽 등과 같은 현장에서 단련된 대중친화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매튜 윌리암스가 주도하는 지방시 컬렉션은 파격적인 스트리트 감성이 주입된 전혀 새로운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재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부에서는 우려도 교차했다.
이미 내놓은 첫 번째 광고 비주얼처럼 윌리암스의 지방시는 현실속에서 소비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는 스트리트 감성을 럭셔리 브랜드에 주입했다.
↑사진 = 지난 6월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34세의 매튜 윌리암스
올해 34세의 매튜 윌리암스는 버질 아블로, 헤론 프레스턴과 함께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빈 트릴(Been Trill)을 런칭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자신의 브랜드인 독특하고 파격적인 스트리트웨어 '1017 알릭스 9SM'을 런칭해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2016년 LVMH 프라이즈의 최종 결선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매튜 윌리암스는 당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결국 LVMH 그룹이 소유한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는 쾌거를 이룩했다.
윌리암스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럭셔리, 유틸리티가 결합된 폼 슬라이드, 코팅 데님 등 보다 캐주얼하고 일상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지방시 시대를 열였다.
또 Hubert de Givenchy의 여행 오픈 백과 반복된 휘장, 그리고 알렉산더 맥퀸의 뿔 디테일과 같은 특정 디자인 시그니처를 부활시키며 과거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인 Hubert de Givenchy와 알렉산더 맥퀸에게 경의를 표했다.
매튜 윌리암스는 "지방시를 착용하고 생명을 불어넣을 남녀 소비자들의 현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럭셔리는 이상적인 부분일 뿐이다. 브랜드는 사람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튜 윌리암스가 선보인 지방시의 조각 토트 핸드백과 오버사이즈 안티고나 백 등 액세서리들은 이미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발가락이 3개인 샌들은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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