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는 모두 88개의 브랜드중 20여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현장 런웨이와 디지털 쇼맨십이 교차되며 비교적 인상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8일간 치뤄진 마지막 도시 파리 패션위크는 모두 88개의 브랜드중 20여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현장 런웨이와 디지털 쇼맨십이 교차되며 여전히 인상적인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
뉴욕과 런던 디자이너들은 주로 현장 런웨이 대신 룩북, 프리젠테이션, 비디오 영상 등을 라이브 스트리밍 했으며 밀라노는 현장 런웨이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와 컬렉션을 공유했다.
반면 디올,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랑방, 발망, 로에베, 지방시, 스텔라 맥카트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요지 야마모도 등 주요 패션 하우스들은 대면 패션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현장 런웨이를 주도적으로 선보였다.
대신 초대 관객수를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채 현장 패션쇼를 선보였다.
알투자라, 발렌시아가, 로에베, 메종 마르지엘라, 미우미우, 뮈글러, 니나리치, 스텔라 맥카트니, 톰 브라운 등은 가상 프레젠테이션으로 쇼를 대체했다.
현장 런웨이와 디지털을 접목시킨 창의적인 패션쇼 방식도 눈에 띄었다.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이번 컬렉션에서 프런트-로우 좌석대신 LG와 손을 잡고 유명 셀러브리티 및 VIP들을 위한 랜선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무대를 구성했다.
제니퍼 로페즈, 카라 델레바인, 안나 윈투어 등 유명 인사들은 완벽한 옷차림으로 마치 프론트-로우에서 패션쇼를 감상하듯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LG OLED TV를 통해 튜닝되었다.
늘 그랬듯 런웨이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몇몇 트렌드 키워드는 이미 뉴욕과 런던, 밀라노에서 보았던 테마의 연속이었지만 빛의 도시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함이 있었다
파리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1 봄/여름 트렌드 키워드 7를 소개한다.
1. 풍성한 버블 헴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는 구조적인 버블 헴이 컴백했다. 버블 헴은 종 또는 풍선 모양처럼 아래가 풍성하게 말린 넓은 형태의 주름 장식으로 주로 원피스와 스커트 밑단에 버블 헴 라인 실루엣이 대거 등장했다.
스커트 밑단의 푹신한 느낌의 풍성한 헴라인 원피스룩 또는 심플한 니트와 함께 어울리는 헴라인 스커트룩도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새롭고 풍성하게 제안된 버블 헴 실루엣은 일상룩과 함께 로얄 모임에도 잘 어울릴 듯 했다.
2021 S/S Loewe Collection
2021 S/S Altuzarra Collection
2021 S/S Patou Collection
2021 S/S Ellery Collection
2. 다채로운 줄무늬
2021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는 대담한 줄무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각양각색의 줄무늬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Kenneth Ize 는 그의 시그니처 무지개 줄무늬가있는 실크 니트웨어를 선보였고 Gabriela Hearst 는 밝은 주황색 세로 줄무늬룩을 선보였다.
2021 S/S Gabriela Hearst Collection
2021 S/S Dior Collection
2021 S/S JW Anderson Collection
2021 S/S Kenneth Ize Collection
2021 S/S Rick Owens Collection
2021 S/S Dries Van Noten Collection
3. 코로나가 불러온 전면 커버
코로나19가 불러온 파국은 파리의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전면 커버를 요구했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벌집 모자를 닮은 방패를 만들었고 일부 디자인들은 마스크 대신 얇은 베일로 얼국을 가린 버킷 모자늘 선보이며 전염병에 대한 보호 욕구를 발휘했다.
2021 S/S Maison Margiela Collection
2021 S/S Kenzo Collection
2021 S/S Thom Browne Collection
2021 S/S Victoria/Tomas Collection
4. 일상으로 침투한 넷팅(그물)의 반전!
뉴욕 패션위크에서 주목을 받은 '넷팅(Netting)' 트렌드는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요소요소 스포티한 네팅 디테일을 사용해 스타일시한 일상룩으로 승화시켰다.
어부의 그물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종류의 네트 드레스는 시스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성근 그물 형태로 섹시미를 넘어 스포티한 드레스룩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에르메스는 매끄러운 가죽 네트 드레스를 제안했고 드리스 반 노튼은 멋진 메시 모양의 네트 아웃웨어를 제안했다.
2021 S/S Acne Studios Collection
2021 S/S Alanui Collection
2021 S/S Balenciaga Collection
2021 S/S Hermes Collection
2021 S/S Longchamp Collection
2021 S/S Dries Van Noten Collection
5. 번트 오렌지
뉴욕 패션위크에서 등장한 번트 오렌지는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눈에 띄게 등장햇다. 프랑스 디자이너들은 봄을 위해 오렌지색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랄프&루소의 오렌지 가운 과 아크네 스튜디오의 캐주얼한 오렌지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1 S/S Acne Studios Collection
2021 S/S Altuzarra Collection
2021 S/S Issey Miyake Collection
2021 S/S Nina Ricci Collection
2021 S/S Ralph & Russo Collection
6. 재택 근무에 필요해! 세미 오피스룩
파리 디자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 근무 또는 화상회의가 늘어나면서 편하면서 격식을 갖춘 세미 오피스룩을 대폭 선보였다.
여유러운 실루엣의 세미 슈트와 헐렁한 린넨 슈트 등이 대표적이다. 알투 자라의 헐렁한 린넨 슈트를 포함 코페르니의 핫 요가 세트룩 등 캐주얼힌 무드의 재택 패션이 다수 등장했다.
2021 S/S Acne Studios Collection
2021 S/S Altuzarra Collection
2021 S/S balmain Collection
2021 S/S Copemi Collection
2021 S/S Gauchere Collection
7. 화이트 코튼 드레스
내년 여름에 화이트 드레스가 스트리트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패션위크 디자이너는 편안한 형태의 면소재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다수 선보였다.
2021 S/S Ellery Collection
2021 S/S Cecilie Bahnsen Collection
2021 S/S Nehera Collection
2021 S/S Patou Collection
2021 S/S Vivienne Westwood Collection
패션엔 정소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