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10-08 |
시리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 코너’ 시즌2로 진화
시리즈, 래코드, 이솝, 커피냅 로스터스 등 숍인숍 구성…도시 부산물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 코너'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즌2를 맞이한다.
지난 2013년 한남동에 오픈한 시리즈 코너는 당시 인기 있던 커피숍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기존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의 공식을 탈피,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고객 친화적 매장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시리즈 코너 시즌2는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U.LAB(유랩)'과 함께 도시의 부산물을 주제로 내부 디자인을 펼쳤다. 폐기 종이 상자, 철거 현수막, 공사현장의 폐자재와 같은 도시 안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한 것.
이와 함께 시리즈 코너 시즌2만을 위한 '시리즈 코너 익스클루시브' 상품도 출시한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시리즈」의 협업 제품으로, 「시리즈」의 1년차 재고에 군용 낙하산이나 군복 등의 소재를 패치, 프린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터부터 팬츠, 머플러까지 총 18총으로 구성했다. 'Keep It aewon(킵 이태원)'을 슬로건으로 이태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헌정한다는 의미까지 담았다. 시리즈 코너 익스클루시브 상품은 SS시즌과 FW시즌에 각 1회씩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즈 코너 시즌2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물론,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뷰티 브랜드 「이솝」, 연남동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커피냅 로스터스’의 3호점, 4개의 브랜드가 자리한다.
숍인숍 구성 또한 여느 플래그십 스토어의 구성과 차별화했다. 중앙에는 팝업스토어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소개부터 작품 전시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10월 8일부터 시작하는 첫번째 팝업 스토어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유랩과 함께 제작한 시리즈 코너의 '도시의 부산물' 소품이 전시된다. 종이죽으로 만든 연필꽂이, 공장 폐자재 중 하나인 금속 톱밥으로 제작한 블록이 바로 그것이다.
한 켠에는 「래코드」와 1세대 디자이너 진태옥이 협업한 컬렉션을 소개한다. 남성복 기성복을 해체하여 탄생한 여성 드레스 등 디자이너 진태옥의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리즈 코너 익스클루시브 상품 또한 이 공간에서 소개된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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