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20-09-14 |
케이트 미들턴, 시어머니 따라했나? 대를 잇는 로얄 스타일 21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이 시어머니 다이애나 스타일을 오마주하며 로얄 스타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고부지간 다이애나 -케이트 미들턴의 자매같은 로얄 스타일 21을 소개한다.
올해로 타계한 지 23년, 만약 살아 있었다면 올해로 59세인 故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흔적은 영국 왕실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80년대 최고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다이애나의 시그너처룩이 뉴트로 바람을 타고 곳곳에 손환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큰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지금봐도 세련된 故다이애나 스타일을 오마주하며 로얄 스타일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블레이저와 프린트 스웨터, 퍼프 소매, 빅 칼라 등으로 요약되는 다이애나의 80년대 패션은 권위적인 영국 왕실 스타일에서 벗어나 친근함과 대중적 세련미를 지닌 다이애나룩으로 대중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케이트 미들턴은 생전에 시어머니 다이애나 비를 만난 적이 없지만 윌리엄 왕자로부터 어머니 유품인 사파이어 약혼 반지를 물려받았으며 지금까지 자주 다이애나 황태자비 스타일을 비슷하게 재현하며 존경을 표했다.
특히 케이트 미들턴은 30년전에 시어머니 다이애나 비가 입었던 상징적인 룩들을 거의 도풀갱어 수준에 가깝게 자매같은 로얄 스타일로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한적이 많았다.
영국 왕실로 시집 온지 올해 10년차인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10년동안 종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입었던 옷과 같은 색상이나 스타일을 즐겨 착용했다. 왕실 고부지간 다이애나 -케이트 미들턴의 자매같은 로얄 스타일 21을 소개한다.
1. 다이애나 비는 찰스 왕세자와 1981년 약혼을 발표할 당시 블루 스커트 슈트를 착용했다. 그리고 29년 후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 왕자와 약혼을 발표할때 시어머니와 유사한 블루 실크 윈피스를 선택했다.
2. 1983년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한 다이애나는 옐로 원피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1년 캐나다 방문에서 옐로 원피스를 착용했다.
3. 1990년 6월 웨스트민스터룰 방문한 다이애나 비는 핫 핑크 스커트 슈트에 블랙 펌프스와 파우치를 매치했다. 2015년 3월 샬롯 공주를 임신한 케이트 미들턴은 역시 비슷한 핫핑크 코트 드레스를 입었다.
4. 1985년 10월 켄싱턴 궁에서 다이애나 비는 네이비 & 화이트 폴카 도트 드레스를 입었다.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2019년 5월 버킹엄셔주에 있는 블레츨리 공원에서 폴카 도트 셔츠 드레스를 착용했다.
5. 1995년 재향군인 대일본 전승기념일 퍼레이드에서 다이애나 비는 화이트 스커트 슈트룰 선보였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9년 6월 가터 훈장 수여식에서 시어머니의 스커트 슈트의 코트 드레스 버전을 선보였다. 모자는 패시네이터로 바꾸었다.
6. 1993년 성탄전 날 다이애나 비는 메시 베일이 달린 스타일리시한 모자에 레드 드레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06년 소버린스 퍼레이드에서 레드 코트에 모자를 착용했다.
7. 1997년 워싱턴을 방문한 다이애나 비는 라벤더 스커트 슈트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8년 10월 세계정신건강각료회담에서 라벤더 드레스를 입었다.
8. 1983년 10월 에버딘 공항에서 다이애나 비는 푸시보우 블라우스에 그레이 블레이저를 입었다. 35년 후인 2018년 10월 바실돈 스포팅 빌리지에서 케이트 미들턴은 블랙 터틀넥 스웨터 위에 비슷한 블레이저를 레이어드했다.
9. 1989년 10월 영국 공군기지 위터링를 방문한 다이애나 비는 어깨 패드가 들어간 레드 스커트 슈트를 입었다.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2014년 4월 호주와 뉴질랜드 로얄 투어 때 비슷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10. 다이애나 비는 1986년 6월 로얄 애스콧 행사에서 화이트 핀스트라이프 페플럼 슈트를 선보였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7년 7월 폴란드 로얄 투어 때 다이애나룩을 미니멀한 모던 스타일로 변주했다.
11. 다이애나 비는 1992년 5월 세빌 타운 홀을 방문했을 때 플로랄 미디 드레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은 올해 6월 영국 동부에 있는 노퍽에서 비슷한 V-넥 플로랄 드레스를 입었다. 역시 실루엣이 좀더 미니멀해졌다.
12. 다이애나 비는 1996년 7월 런던 도체스터 호텔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인도 전통 의상인 화이트 샬와르 카미즈를 입었다.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2019년 10월 파키스탄 로얄 투어에서 비슷한 샬와르 카미지를 입었다.
13. 다이애나 비는 1992년 3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영국 국립 발레단 갈라 공연에 참석했을 때 V-넥 루비 레드 드레스에 스펜서 가문의 티아라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6년 9월 캐나다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시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드레스를 입었다.
14. 1988년 파리에 자선 행사에서 다이애나는 캐서린 워커가 디자인한 대담한 플로랄 레드 드레스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5년 런던 자선 행사에서 에르뎀이 디자인한 대담한 플로랄 프린트 드레스를 착용했다.
15.1991년 참전용사 추모식 행사에 참석한 다이애나 비는 TPO에 맞게 올 블랙 앙상블을 입었다.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2016년 11월 같은 행사에서 비슷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양귀비 꽃 부착 위치와 챙이 넓은 모자가 닮았다.
16. 다이애나 비는 1993년 6월 영국 바비칸에서 최초로 파스텔톤 의상을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9년 로얄 애스콧에 참석했을 때 베이비 블루의 플리츠 앙상블을 선보였다.
17. 1985년 4월 이탈리아를 방문한 다이애나 비는 아이보리 코트 드레스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5년 7월 딸 샬롯 공주의 세례식 날, 시어머니와 비슷한 느낌의 단아한 코트 드레스를 입었다. 해군 모자와 블랙 펌프스는 패시네이터와 화이트 펌프스로 바꾸었다.
18. 1991년 10월 토론토를 방문한 다이애나 비는 멀티 컬러의 하운드투스 세트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8년 1월 스톡홀룸에서 레드와 화이트의 하운드투스 패턴의 비슷한 코트 드레스를 입었다.
19. 1990년 11월 옥스포드를 여행중인 다이애나 비는 금단추가 달린 블루 카디건과 브랙 스커트를 매치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1년 6월 윈저에서 열린 아일랜드 근위대 메달 퍼레이드에 시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비슷한 금단추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20. 다이애나 비는1982년 스코틀랜드 전통 축제 브래머 게임에서 우아한 브라운 타탄 체크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케이트 미들턴은 2013년 성탄절 전날 타탄 체크 코트 드레스룩을 손보였다.
21. 찰스 황태자와 별거중인 지난 1993년 6월 카디프 시내로 외출한 다이애나 비는 폴카 도트 원피스에 화이트 블레이저를 레이어드했다. 2011년 4월 다이애나 비의 장남 윌리엄 왕자와 결혼식 전날, 케이트 미틀턴은 시어머니를 오마주한 비슷한 룩을 입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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