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11-25 |
‘보상판매’로 위축된 소비심리 자극한다
「엠비오」「제옥스」「피에르가르뎅」「인터메조」등
최근 패션업계에서 겨울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보상판매’ 프로모션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는 패션업계가 겨울 상품은 구매 당시 구입가격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입지 않으면서도 버리지 못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냈다. 보상판매는 판매촉진 차원의 이벤트로 입지 않고 옷장에 묵혀둔 옷들을 새 옷으로 교환해 주거나 새 상품을 구입할 때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일모직의 「엠비오」는 지난 11월 27일까지 보상 판매 이벤트를 실시했다. 「엠비오」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던 이번 보상 판매 행사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헌 수트나 코트를 가져오면 새 수트나 코트를 구입할 때 5만원을 지원해 주는 이벤트였다.
또한 이벤트를 통해 모은 수트와 코트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활용 또는 재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제옥스」도 지난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했다. 「제옥스」는 자사 제품을 매장에 가져오면 신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남성캐주얼 브랜드 「피에르가르뎅」도 지난 10월부터 11월 6일까지 헌옷을 가져오면 신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락포트코리아의 「락포트」는 지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브랜드에 상관없이 헌 신발을 매장에 가져오면 신규 출시 제품을 2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줬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조」도 10년 이상 된 셔츠나 바지를 가져오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했으며, 수집한 제품을 활용해 ‘인터메조의 역사를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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