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11-18 |
제일모직, 여성 캐릭터 「에피타프」 런칭
트렌디 캐릭터 신개념 도입 차별화 선언
제일모직(대표 황백)이 내년 S/S에 여성 캐릭터 브랜드 「에피타프」를 런칭한다.
제일모직은 지난 11월 15일 호림갤러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갖고, 2012년 봄부터 여성 트렌디 캐릭터 브랜드 「에피타프」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에피타프」는 20~30대 패션리더들에게 최신 유행을 반영하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스타일, 트렌디하면서도 캐릭터성이 있는 상품을 제안하며 기존의 「구호」와 「르베이지」나 「데레쿠니」와 차별성을 두었다.
상품은 도시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던 시크’, 출퇴근 복장으로 손색이 없으면서도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소프트 시크’,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엣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리미티드 엣지’ 라인은 어느 매장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매달 새로운 의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리미티드 엣지’ 라인은 나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편집매장의 의상처럼, 트렌드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을 월마다 선보여 남보다 앞선 패션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에피타프」 는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고급스러운 소재로 구현한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름 역시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제일모직이 소비자 분석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이 기존 국내 캐릭터 브랜드의 보수적이고 변화가 없는 디자인과 다소 비싼 가격에 불만을 갖고 있고, 트렌디한 브랜드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소재나 재봉 등의 질이 낮거나 디자인의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가격은 재킷이 40~70만원, 스커트와 팬츠는 20~40만원, 원피스가 30~60만원대다.
내년 S/S 컨셉은 ‘러시안 에스닉’으로 18~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유러피안 감성의 디자인을 절제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표현했다.
특히 핵심 아이템인 재킷의 경우, 여성의 몸매를 살려주는 테일러링에 러시아 제복에서 볼 수 있는 견장이나 금장 장식, 정교한 자수 장식을 더했다. 블라우스와 원피스, 액세서리도 각각 많은 수작업과 새로 개발한 프린트를 활용해 한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정미 제일모직 레이디스사업부의 사업부장은 “「에피타프」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해 내년에 약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스타 매장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앞으로는 더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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