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0-07-30 |
2020년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전년대비 3.7% 증가
오프라인 -6.0% 감소, 온라인 17.5% 증가...백화점 패션 부문 6월 -0.6% 회복세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3.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국내 전체 유통업체의 매출 자료를 보면, 국내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6.0% 감소했고, 온라인은 17.5% 증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프라인은 편의점(1.9%)만 증가했을 뿐,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자제 및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대형마트(-5.6%), 백화점(-14.2%), SSM(-4.0%) 등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6.0%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온라인 구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온라인 매출은 17.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1.3%p), 식품(1.2%p), 생활/가정(1.0%p), 유명브랜드(0.2%p)의 비중이 증가했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활동과 관련된 패션/잡화(-2.6%p), 아동/스포츠(-0.3%p), 서비스/기타(-1.0%p)의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전년대비 -14.2%, 대형마트가 -5.6%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오프라인 매출도 전년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제외한 백화점의 패션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13.2% 감소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의 가정용품(2.9%), 해외유명브랜드(9.2%) 만이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을 뿐 여성, 남성, 잡화, 아동스포츠 등 대부분의 복종이 매출 감소에 시달렸다.
잡화가 전년대비 -27.6%, 여성정장이 -29.6%, 여성캐주얼 -34.9%, 남성의류 -23.0%, 아동스포츠 -22.4%로 대부분의 상품군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백화점은 6월에는 전년동기대비 -0.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월 대비 매출 감소 대폭이 줄어들면서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대형마트는 상반기에 전년대비 가전문화(-5.1%), 의류(-30.4%, 가정생활(-7.8%), 스포츠(-17.2%), 잡화(-25.7%) 등 식품을 제외한 전체 매출이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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