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7-30 |
'존 트라볼타와 춤을' 28만 달러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드레스 공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상징적인 패션인 '트라볼타 드레스'가 지난 1997년부터 그녀가 살았던 켄싱턴 궁전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28만 달러에 낙찰받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드레스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있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의 드레스는 다이애나 비의 로얄 디자이너 빅터 에델스타인이 디자인한 미드나잇-블루 벨벳 이브닝 드레스로 지난해 켄싱턴 궁전이 28만 달러(약 3억 4천만 원)에 낙찰 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는 7월 30일(현지시간) 켄싱턴 궁전 내 미술관을 재개장할 때 이 드레스를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으로 있어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일명 '트라볼타 드레스'로 불리는 이 미드나잇 블루 드레스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85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처음으로 입었다.
↑사진= 1985년 백악관 만찬에서 존 트라볼타와 춤추는 다이애나 왕세자비
특히 그녀는 이 드레스를 입고 당시 최고 스타였던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와 함께 '토요일 밤의 열기'에 맞춰 춤을 추었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당시 그녀는 화려한 진주 초커와 사파리어 목걸이를 매치한 오프더숄더의 에드워디안 드레스를 연출해 80년대 당시 최고의 이브닝 드레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다이애나 비는 1988년 영화 '월스트리트' 런던 시사회에서도 똑같은 드레스를 다시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어쩌면 요즘 케이트 미들턴의 '왕실 돌려 입기 패션'의 원조는 다이애나 비였던 셈이다.
이 드레스 전시회는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왕실 거주지가 3월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켄싱턴 궁전 재개장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988년 영화 '월스트리트' 런던 시사회에서도 똑같은 드레스를 다시 입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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