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20-07-29

유행은 돌고 돈다! 지금 봐도 세련된 90년대 그시절 패션 7

유행은 돌고 돈다! 3인조 그룹 싹쓰리를 통해 열기를 더하고 있는 뉴트로 트렌드, 지금 봐도 세련된 90년대 그시절 패션 트렌드7을 소개한다.


                                                     


↑사진 = 90년대의 줄리아 로버츠/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 커플


존 갈리아노의 뉴스페이퍼 프린트 원피스, 여성복의 가느다란 어깨끈, 크롭 탑, 와이드-레그 팬츠 그리고 SF 영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받은 가죽 트렌치 코트 등 90년대 패션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보통 패션 트렌드는 2,30년을 주기로 반복되지만, 90년대 복고풍은 반짝 유행했던 5년 전에 이어 다시 부활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3인조 그룹 싹쓸이가 90년대를 휩쓸었던 패션 트렌드를 그대로 재현하며 그 파급 효과는 훨씬 더 막강하다.


90년대 소녀 시대를 보낸 엄마의 10대 시절을 30년 세월을 뛰어넘어 딸들이 그들만의 유스 스타일로 변주해 강력한 뉴트로 패션을 이끌어가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도 90년대 트렌드를 속속 소환하며 뉴트로 트렌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90년대는 한마디로 '패션 황금시대'였으며 뉴밀레니얼을 10년 앞둔 혼돈의 시기였다. 심플한 미니멀 패션부터 아방가르드, 과장된 패션, 모던 패션과 포스트모던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사조가 섞여 있는 다양성의 시대였다.


배꼽 티, 데님, 미니멀리즘, 프린트와 패턴, 커플룩, 가죽, 테일러링 슈트 등 다시 부활한 90년대 복고 트렌드 7,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만나보자. 



1. 배꼽 티


90년대 어른들이 혀를 끌끌 차던 배꼽 티, 즉 크롭 티(Cropped T)가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돌아왔다.


크롭티(Cropped T)란 옷의 밑단을 가위로 자른 듯 길이가 짧은 티셔츠를 말한다. 패션 용어로는 '크롭 탑(Cropped top)'이라고 부르는데, 이 옷이 한창 유행했던 90년대엔 배꼽이 드러난다고 해 ‘배꼽 티’라고도 불렸다.


90년대에 이효리를 포함 'SES' 멤버, '룰라' 채리나를 중심으로 9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자 가수들은 대부분 크롭티를 입었으며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로제, 손나은, 등 여자 아이돌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  데님


데님을 빼고 90년대를 이야할 수 없다. 클래식의 대명사 리바이스501 청바지부터 진 작업복에 이르기까지 데님은 청춘들의 상징이었으며 촌스러움의 대명사가 된 청청패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배기 진을 입은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


↑사진 = 타미힐피거 데님 아이템을 입은 미국 걸 그럽 데스티니스 차일드


↑사진 = 맘 진을 입은 여배우 케이티 홈즈와 카메론 디아즈


↑사진 = 영화배우 나탈리 포트만



↑사진 = 90년대 스트리트 패션


↑사진 = 모델 나오미 캠벨


3. 미니멀리즘


80년대가 과감한 스타일과 컬러, 실루엣으로 정의되는 반짝임과 화려함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뉴트럴 컬러와 캘빈 클라인으로 대표되는 미니멀한 스트리트 스타일이 대중화된 시기였다.


단순한 것이 더 아름답다(less is more)'는 미니멀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옷차림은 청춘의 상징이 되었다.



↑사진 = 미니멀 패션의 대명사로 불린 캐롤린 바세트


↑사진 =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


↑사진 = 심플한 모노크롬 룩을 선보인 제니퍼 로페즈


↑사진 =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


4. 프린트와 패턴


치타. 깅엄, 존 갈리아노 뉴스페이퍼 프린트가 없이 90년대 패션은 완성되지 않았다. 90년대는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컬러 대신 미니멀리즘이 유행했지만 프린트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만약 90년대풍인 미니멀한 옷차림에 약간의 향신료를 추가하고 싶다면, 색다른 프린트와 패턴을 과감하게 자신의 테이스트로 받아들이면 된다.


↑사진 = 존 갈리아노 뉴스페이퍼 프린트 원피스를 입은 영화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


↑사진 = 가수 데이빗 보위와 모델 이만 부부


↑사진 = 왼쪽부터 영화 '클루리스'의 주인공인 스테이시 대쉬와 알리시아 실버스톤.


↑사진 =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 


5. 커플룩


데이비드 & 빅토리아 베컴 커플, 코트니 러브 & 커트 코베인 커플, 제니퍼 로페즈 & 디디 커플 등은 90년대의 가장 상징적인 9셀럽 커플 중 일부는 사귀고 있는 사람처럼 옷을 입었다. 소위 커플 룩이 시작되었다. 심지어 브래드 피트는 여자친구의 헤어 스타일까지 따라했다.


↑사진 = 영화배우 월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 커플


↑사진 = 조니 뎁과 케이트 모스 커플


↑사진 = 휴 그랜트와 엘리자베스 헐리 커플


↑사진 = 가수 리사 보넷과 레니 크라비츠 커플


↑사진 =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과 코트니 러브 커플



6. 가죽


90년대 이전에는, 가죽 아이템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는 것은 오토바이 마니아들의 유니폼 정도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90년대 스타 커플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등 스타 커플은 자죽 커플룩을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했다.


↑사진 = 영화배우 드류 베리보어


↑사진 = 영화배우 위노나 라이더

↑사진 =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


↑사진 = 제니퍼 로페즈와 남친인 가수 디디


↑사진 =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7. 테일러링 슈트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소위 전문직 여성인 '워킹 우먼'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나 카란과 같은 브랜드들은 파워 우먼에게 힘을 돋우는 슈트 스타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덕분에 슈트는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시크한 테일러링의 90년대의 슈트는 파워풀과 섹시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사진 = 가수 데이빗 보위와 모델 이만


↑사진 = 가수 리사 보넷


↑사진 =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 =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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