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7-22 |
펜디, 결국 밀라노에서 2021 봄/여름 패션쇼 개최
로마 본사 건물에서 2021 봄/여름 컬렉션을 개최한다거 발표한 펜디가 계획을 수정, 오는 9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다시 합류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펜디가 지난달 로마 본사 건물에서 2021 봄/여름 컬렉션 개최한다고 발표했으나 계획을 수정 기존처럼 밀라노에서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VMH 그룹 소유의 펜디는 보도 자료를 통해 "다가오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기로 했으며 오는 9월 23일(현지시간) 수요일 밀라노에서 패션쇼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펜디가 밀라노에서 남쪽으로 약 600 km 떨어진 로마 본사 건물인 팔라초 델라 시빌타 이탈리아나에서 2021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힌지 1달만에 장소 변경 결정이 내려졌다.
1925년에 로마에서 설립되어 이탈리아 수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펜디는 항상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기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몇 년 동안 펜디는 화가 안드레아 솔라리를 통해 밀라노의 주요 패션 사업 구역에 있는 전 공장을 개조한 갤러리를 쇼장으로 활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디는 '영원한 도시'로 불리는 로마에서 가끔 패션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 2019년 7월 고대 로마에서 가장 큰 신전인 비너스 신전과 로마 내부에서 선보인 실비아 펜디의 눈부신 컬렉션이 가장 돋보였다.
펜디는 "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 패션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다시 한번 국민에게 부흥의 상징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펜디는 전세계가 글로벌 락다운에서 벗어나면서 라이브 행사를 개최한 첫 번째 주요 브랜드였다.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의 14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펜디 꾸뛰르 룩을 입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안나 티푸가 안토니아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여름'을 연주한 특별 공연을 펜디 로마 본사에서 개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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