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3-11-13

영원한 뮤즈 그리고 커버걸, 케이트 모스의 매력

90년대 주근깨 소녀가 패션 모델에 대한 개념을 바꾸었다. 바로 케이트 모스가 그 주인공이다




케이트 모스는 1974년 1월 영국 크로이던(Croydon)에서 출생했다. 옅은 갈색 머리카락, 167.5cm의 안짱다리인 그녀는 다른 슈퍼모델들과는 뚜렷이 다른 이미지였다. 케이트 모스는 현실감없는 완벽한 미모의 슈퍼모델이 아닌, 자신만의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20세기와 21세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녀는 완벽한 슈퍼모델 시대의 퇴조와 함께 패션의 새로운 1990년대의 아름다움의 흐름을 미리 예고했던 모델로서 1980년대 대부분의 모델들이 사라지는 2000년에도 어린 모델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캣워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델이기에 그 존재감은 다른 모델과 비길바가 아니다. 케이트 모스는 소녀적인 순수함과 소녀가 여인으로 탈바꿈하면서 갖게 되는 관능미를 함께 지니고 있어 커버걸로 손색이 없다.


14세 때,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서 에이전의 관계자에게 발탁되었고, 이 인연은 자기보다 훨씬 큰 키에 할리우드 스타같이 글래머러스한 미모, 미켈란젤로의 조각과도 같은 완벽한 몸매를 가진 슈퍼모델의 전성시대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계기가 되었다. 당시 패션의 흐름은 글래머러스한 여성미를 강조하던 실루엣에서 벗어나 그런지 룩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던 때였으므로 당연히 모델도 그런지 룩에 맞는 뭔가 새롭고 특별한 매력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실험적인 패션과 사진을 다루는 영국의 잡지 <더 페이스>지에 등장한 케이트 모스는 어린 아이와 같은 순진한 모습이면서도 그런지 룩과 믹스된 반항적이고 중성적인, 그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런 포즈로 세계의 패션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 작가 스티븐 마이젤에 의해 미국판 <보그>에, 브루스 웨버에 의해 이탈리아 판 <보그>에 등장하게 되면서 케이트는 세계적인 슈퍼모델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리고 패트릭 드마쉴리에르의 소개로 캘빈 클라인의 광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직 소녀티를 벗지 않은 케이트 모스가 화장기 없는 얼굴의 전라로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과 상반신 누드가 클로즈업된 캘빈 클라인의 광고는 성숙한 여인의 누드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캘빈 클라인의 속옷 광고 사진에 나온 그녀는 1990년대의 섹시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핀업걸로 등극했다.


아직 왕성하게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케이트 모스는 약물 복용과 지나치게 마른 점 등이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악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하지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케이트 모스는 여전히 패션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내년 부터는 영국 브랜드 탑샵의 디자이너로, 또한 <보그> 영국판에서는 커버 모델이 아닌객원 패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등장한 패션지 커버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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