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7-10

자크뮈스, 16일 2021 봄/여름 컬렉션 현장 패션쇼 개최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30세 젊은 디자이너 자크뮈스가 16일 2021 봄/여름 컬렉션 현장 패션쇼를 개최한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가 오는 16일 파리 외곽에서 2020 봄/여름 컬렉션을 현장 런웨이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프랑스 정부 당국의 락다운(봉쇄령)이 실시된 후 파리 시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현장 패션쇼다.


자크뮈스의 홍보 담당자는 "오는 16일 퇴근 시간에 맞추어 2021 봄/여름 자크뮈스 컬렉션을 제한된 관객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지난 7월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 "나는 사랑(L'amour)라는 테마로 우리의 새로운 컬렉션과 현장 패션쇼를 발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 중에는 가죽 열쇠가 달린 4개의 가죽 열쇠 고리와 자크뮈스의 피크닉 접시, 황마 테이블보의 하트 모양 컷-아웃 등 3장의 사진도 포함이 되었다.




파리의 봉쇄 조치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패션쇼에는 약 100명 정도 관객을 초대했으며 파리 외곽에 있는 시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자크뮈스는 지난해 6월 프로방스의 광활한 라벤더 밭에서 2020 봄/여름 컬렉션을 개최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90년 프랑스 남부에 있는 살롱드프로방스에서 태어난 디자이너 시몬 포르테 자크뮈스는 2009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자크뮈스'를 설립한 후 꾸준히 성장하며 브랜드 가치를 올렸다. 현재 그가 디자인한 옷은 비욘세, 에밀리 라티이코프스키, 셀레나 고메즈 등 셀럽들이 즐겨 입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어릴 때 가족 농장에서 자란 디자이너는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18세 때 파리에서 정식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마을 농장을 운영하던 가족 중에서 마을을 떠난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가 만든 브랜드는 60명이 넘는 스태프를 거느린 브랜드로 성장했다. 


파리 현지 언론은 "패션을 하고 싶은 시골 소년은 '빛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밝은 불빛으로 급성장했다"고 극찬하고 있다. 이제 30대에 들어선 그는 파리 패션의 차세대 주자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주 패션 쇼는 그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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