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20-07-02 |
"제발 좀 마스크 쓰자" 美 헐리우드 스타들 마스크 첼린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디자이너 토리 버치를 중심으로 제니퍼 애니스톤, 리스 위더스푼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마스크 첼린지에 나섰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일부 미국인들을 위해 마스크 쓰기 운동 최전선에 나섰다.
디자이너 토리 버치(54 세)는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크 블라우스와 잘 어울리는 페이즐리 마스크를 쓴 셀카 사진을 공유하면서 '마스크 쓰기 챌린지(#WearADamnMask challenge)'를 시작했다.
토리 버치는 "미국에 코로나19가 정말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마스크만 잘 써도 우리는 이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다. 스크 쓰기 챌린지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문제다. 또한 우리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을 유일한 방법은 바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다"라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주도한 패션 디자이너 토리 버치
토리 버치는 할리우드 절친들에게 마스크를 쓴 사진을 SNS로 전파해 줄 것을 요청하자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트레이시 엘리스 로스, 케리 워싱턴, 앤 해서웨이, 신디 크로포드 등 많은 스타들이 마스크를 쓴 사진을 올리며 첼린지를 지원하고 나섰다.
3,4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제니퍼 애니스톤을 제니퍼 애니스톤도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미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미국에는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마스크 착용을 권리의 박탈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가 정치화돼선 안 된다”면서 “다른 사람의 목숨에 신경을 쓴다면 제발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했다.
↑사진 = 동료 배우들과 적극적인 통참에 나선 제니퍼 애니스톤
일부 스타들은 스타일리시한 접근법을 이용해 마스크를 패션으로 변주하기도 했다. 가수 리조는 비키니와 매치한 마스크를 보여주었고 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홀치기 염색 상의과 마스크를 매치했으며, 레이디 가가는 맞춤 스터드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진 = 아내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후 회복한 배우 톰 행크스
또 코로나19에 걸렸던 미국 영화배우 톰 행크스(64)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화 '그레이하운드' 홍보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거부하는 미국민들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며 비판했다. 행크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를 당부했다.
마스크 첼린지에 동참한 헐리우드 셀럽들의 마스크 패션 22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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