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0-06-26 |
이탈리아패션협회 카를로 카파사 회장, 임기 3년 연임 성공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 카를로 카파사 회장이 임기 3년의 회장 겸 CEO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패션계의 최대 단체인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 카를로 카파사 회장이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회장 겸 CEO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들은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 연차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카를로 카파사를 재신임했다.
지난 2015년 6월 마리오 보셀에 뒤를 이어 회장을 맡은 카를로 카파사 회장은 지난 1986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동생 엔니오 카파사와 함께 브랜드 코스튬 내셔널을 공동 창업해 CEO를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브랜드를 창립한지 30년만인 2016년 동생과 함께 회사를 떠난 후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 회장 업무에 집중했다.
↑사진 = 카를로 카파사 이탈리아패션협회 회장과 동생인 디자이너 엔니오 카파사
한편 195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는 2020~22년 임기의 새로운 집행 위원회도 선출했다. 기존 집행 위원 중에서 스스로 물러난 트루사르디 CEO 토마스 트루사르디와 비아조티 CEO 라비니아 비아조티 시그나를 제외하고 모두 재임명되었다.
물러난 두 사람 자리는 펜디 CEO 세르주 브륀슈위그와 돌체&가바나의 CEO 알폰소 돌체로 교체되었다.
돌체 & 가바나는 지난 1998년 CNMI를 탈퇴한 후 독자적인 패션쇼를 선보였지만 최근 재결합했다. 또한 발렌티노의 CEO 스테파노 사씨에 이어 신임 CEO로 임명된 야고포 벤트리니도 스테파노 사씨 대신 집행 위원이 되었다.
↑사진 = 왼쪽부터 차기 집행부 위원으로 새로 선임된 돌체&가바나의 CEO 알폰소 돌체, 펜디 CEO 세르주 브륀슈위그, 발렌티노 CEO 야고포 벤트리니.
카를로 카파사와 함께 선출된 14명의 차기 집행 위원들도 대부분 연임될 정도로 회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패트리시오 베르텔리(프라다), 마르코 비자리(구찌), 세르주 브륀슈위그(펜디), 알폰소 돌체(돌체&가바나), 야코보 에트로(에트로), 지오반나 젠틸레 페라가모(살바토레 페라가모), 마씨모 페레티(에페), 루이기 마라모티(막스마라 패션그룹), 안젤라 미소니(미소니), 렌조 로소(OTB), 레모 루피니(몽클레어), 카를라 소짜니(카를라 소짜니 에디토레), 야고포 벤트리니(발렌티노), 에르메네질도 제냐(에르메네질도 제냐 홀드 이탈리아) 그리고 명예 회원인 전 협회 회장 마리오 보셀리와 밀라노 패션위크의 설립자 베프 모데니스가 카를로 카파사 회장과 함께 3년 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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